강원도교육청은 중학생들이 수학 공부를 중도에 포기하는 이른바 '수포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중학교 대안 수학교과서 ‘수학의 발견’(사교육걱정없는세상 발간)을 도내 중학교 1,2학년 학생 7천여 명에게 보급하고 수업시간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보급하는 대안 수학교과서는, 도교육청이 수학 공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수포자를 예방하기 위해 2년간 연구 개발에 참여했으며, 그동안 전국 33개 학교에서 시범운영됐습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의 긍정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올해 대안교과서 활용을 원하는 학교 신청을 받았으며, 그 결과 40개 학교 7천여 명의 학생에게 대안교과서를 보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교사들의 대안교과서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수를 오는 16일 실시하고, 이후 춘천, 원주, 강릉 권역별로 주기적 연수와 학습연구년제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도교육청 김벽환 미래교육과장은 “대안교과서는 학생들이 왜 수학을 포기하고 힘들어 하는지 철저한 연구조사와 검증을 통해 탄생했다”며 “수포자 문제 해결을 위한 이번 시도가 실질적인 학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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