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는 내기 골프 도중 상대방에게 필로폰을 탄 커피를 마시게 한 뒤 수백만원의 판돈을 챙긴 혐의로 골프사기단 총책 A씨와 모집책 B씨를 구속하고 필로폰 판매책과 공범 1명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1월31일 오후 2시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북구 금곡동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내기 골프를 하던 중 피해자 C씨에게 필로폰을 탄 커피를 건네 정신을 흐릿하게 만든 뒤 타당 10만원까지 판돈을 올려 총 540만원가량을 챙긴 혐읩니다.

경찰은 스크린골프장 일대 CCTV 영상을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잠복수사를 통해 일당을 차례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마약을 사기 범행의 수단으로 이용한 만큼 범죄의 중대성을 따져 구속했다"며 "공범과 필로폰 판매책을 상대로 마약 상선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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