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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기정화장치 확실히 효과 있나?...마스크 정도는 나라에서 다 줘야하지 않나?
양창욱 | 승인 2019.03.08 01:14

*출연 :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장임석 센터장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인터뷰, 오늘]

양 : 장임석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님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센터장님, 나와계시죠?

장 : 네, 안녕하세요.

양 : 네. 지금 사상 최악이다, 세계에서 가장 심하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정말 그런 니까?

장 : 네,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지난 2015년 초미세먼지 관측 이래 최고의 농도를 갱신하였습니다.

양 : 그렇군요. 이게 이렇게 될 거라고 아무도 예상을 못했나요?

장 : 최근에 환경오염도가 개선되고 있고 고농도는 주춤하거나, 어떤 지역은 감소하고 있어서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최근에 기후변화 등 기상요건이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예상보다 높은 농도가 발생했습니다.

양 : 네. 그렇군요. 보통 미세먼지 관련 뉴스들을 보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렇게 나누던데 이게 어떤 건지 우선 용어 정리부터 좀 해주세요.

장 : 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나누는 기준은 입자의 크기인데요, 10 마이크로미터 이하는 미세먼지라고 칭하고, 그의 4분의 1인 2.5 마이크로미터 이하면 초미세먼지라고 합니다. 초미세먼지 입자크기가 더 작기 때문에 인체에 더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아니, 그런데 우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만, 먼지는 어떻게 생기는 거예요?

장 : 미세먼지는 크게 두 가지로 발생하는데요. 미세먼지 형태로 배출되는 직접 배출이 있고요. 배출가스로 나와서 대기 중에서 미세먼지로 전환되는 2차 생성도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경우에는 1차적으로 배출되는 것보다 2차로 생성되는 것이 더 (많습니다.)

양 : 아니, 그러니까 주로 어디서 생성되는데요? 최초에?

장 : 아, 공사장, 사업장이나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나온 이산화질소나 이산화황이 미세먼지로 전환이 되는거죠.

양 : 그렇군요. 방금 기후변화나 이런 것도 원인으로 짚어주셨습니다만, 이렇게 계속 오래되는, 내일까지 일주일 째 계속될 거라고 하는데, 이렇게 오래 지속되는 이유가 뭐죠?

장 : 겨울에는 강한 북풍이 있어서 3~4일간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더라도 강한 북풍에 의해서 이게 씻겨 내려갔는데요, 봄철에는 북풍이 약화되고 특히, 비가 오지 않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고농도가 보름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오늘 대통령께서 중국 정부와 협의해서 인공강우 같은 이런 긴급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중국 영향이 크다는 거죠?

장 : 고농도시에는 국내보다는 국외 영향이 크고요. 국외 중에서도 중국의 영향이 우세한 편이죠.

양 : 그러면 인공강우 같은 것들이 대책이 될 수 있나요? 이게 어떤 대책이에요?

장 : 미세먼지가 제거되는 게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강한 바람이나 깨끗한 공기에 의해서 희석되거나, 비에 의해서 씻겨내려가거나 두 가지가 있는데요, 인공강우는 비로 인해서 대기중에서 제거하려는 그런 기술이죠.

양 : 아, 그런데 지금 중국 정부가, 중국 영향이 크다는 이런 우리의 판단에 대해서 동의를 하지 않고 있잖아요?

장 : 중국이 동의하지 않는 것은 영향 정도에 대한 의견차이가 있는 거고요.

양 : 아, 의견 차이. 정도의 차이.

장 : 네. 우리 고농도 시에는 국외가 우세한 것으로 보고 있고 중국에서는 거기에 대한 이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편서풍도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장거리를 이동해서 우리나라로 오는 것은 학계에서도 널리 다 인정이 되고 있는 것이죠.

양 : 그렇군요. 지금 센터장님이 보시기에 한중간 협력, 우선적으로 어떤 것들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그러면?

장 : 네, 일단 지금 미세먼지 발생부터 과학적으로 원인을 규명해서 대책까지 연결되는 전 프로세스를, 양국이 그동안은 단순한 협력에서 구체적인 실천 방안까지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양국이 공동으로 미세먼지의 원인부터 규명하고 그에 따른 대책까지 논의해서, 아마 양국이 미세먼지에 관한한 같은 고통을 겪고있기 때문에 공동으로 협력하면 더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 : 예, 정부가 올해 안에 유치원, 전국 모든 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달아주기로 했는데, 이것을 설치하면 확실히 효과가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한테?

장 : 네. 특히 어린아이들은 성인보다 미세먼지에 더 취약하고요,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고농도 시에는 실내에도 먼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양 : 이렇게 다시 여쭤봐야겠습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 마스크를 채우고 부모님들이 밖에 내보내고 있습니다만, 집 안에 공기정화장치, 하나 씩 다 있어야 되나요, 지금? 요즘 하도 잘팔려서 사기도 힘들다고 하던데.

장 : 네. 그건 개별 가정마다 다를 텐데요, 공기정화나 공기청정이나 이걸 통해서 실내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고, 그렇지않은 경우에는 어쨌든 실내에 있는 미세먼지를 물을 뿌려서 쓸어내리고 걸레질해서 제거하거나 가끔씩 환기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각 집안의 형편에 맞게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양 : 네, 그렇군요. 공기정화장치가 효과가 있긴 있군요. 저는 효과가 의심스러워서 여쭤봤고. 다시 이제, 중국과의 협력은 그렇게 진행되고. 지금 우리 국내적으로도 많은 미세먼지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게 어느 정도 실효성 있을지 많은 분들이 의심을 갖고 계세요. 노후 경유차를 도심진입 못하게 하자 등등 많지 않습니까? 2부제 실시하고 이런 것들.

장 : 네. 크게 정책은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장기적인 근본 대책과 고농도시 비상대책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장기 대책은, 말씀하신대로 장기적인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대책 효과가 금방 나타나지는 않는데요. 비상대책은 고농도시에 배출원을 긴급하게 줄이는 건데, 현재는 이 대책들이 공공기관이나 공공사업장에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효과도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간사업장이나 민간 쪽, 자동차, 제한하는 것까지 확대돼야 그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 : 그렇군요. 그런데 인공강우 이런 것들은 미봉책에 불과하고 지금 결국 석탄화력발전소, 오래된 것들 폐쇄해야 하고 경유차 대체 등 이런 방안들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물론 장기적인 과제로 고려될 수 밖에 없겠습니다만. 이것들을 실제 실시하면 대기질 개선에 효과가 있긴 있나요?

장 : 전국으로 보면 사업장이나 발전소가 분명히 크게 미세먼지 배출원이 되고요. 또 수도권이나 대도시에는 경유차가 가장 큰 배출원이 됩니다. 배출원의 배출량을 줄이는 게 가장 근본적인 대책이기 때문에, 기상조건에 따라서 그게 달라질 수 있겠지만 미세먼지는 분명 줄일 수 있는거죠.

양 : 그렇군요. 지금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 여러 가지 요령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 센터장님 생각하시기에, 우리 국민들이 마스크 착용 어떻게 해야 하는지 끝으로 정리해주시죠.

장 : 미세먼지 농도가 지금과 같이 매우 심각할 때에는 일반인들도 외출 때 마스크 착용을 하시고, 특히 보건용 마스크 중에서 필터가 달려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효과가 있습니다.

양 : 필터요?

장 : 네, 일반 보한용 마스크는 단순히...

양 : 일반 보한용 마스크 말고, 필터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된다는 말씀이시죠?

장 : 네, 보건용 마스크는 안에 필터가 달려 있어서 미세먼지를 막아주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 착용 시에는 외부공기가 들어오지 않게 막아주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고농도시에 외출하실 때 마스크를 쓰는 것과 안 쓰는 것 가운데 당연히 쓰는 것이 더 좋고요.

양 : 그런 특별한 마스크를 쓰는게 효과가 더 있군요. 그런데 이게 비싸더라고요. 나라에서 좀 마스크 정도는 좀 줘야되는 것 아닙니까, 미세먼지가 이 정도 되면?

장 : 현재도 취약계층에는 배포를 하고 있는데요. 정부에서 고려하지 않을까 합니다.

양 : 네, 정말 고려를 해야할 것 같아요 이 정도 되면. 알겠습니다. 센터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장 : 감사합니다.

양 :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장임석 센터장님과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양창욱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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