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원적이 든 해우당 원융스님의 영결식이 7일 해인사 보경당에서 엄수됐다. [사진 정민지 기자]

지난 3일 원적이 든 해우당 원융스님의 영결식이 오늘(7일) 해인사 보경당에서 엄수됐습니다.

해인총림의 수좌로 후학 양성에 헌신한 스님의 마지막을 기리기 위해 많은 사부대중이 함께 했습니다.

해인총림 방장 원각스님은 “스님은 바닷물 속으로 들어간 진흙 소처럼 차별없는 원적의 참모습을 마지막까지 시현한 선지식”이라며 “속히 이 땅에 오셔서 다시 이 일을 밝히고 널리 중생을 제도하시라”고 법어를 전했습니다.

영결식이 끝나고 원융스님의 법구가 만장을 앞세우고 연화대로 옮겨졌습니다.

사부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화된 연화대에서 스님은 육신을 옷을 벗어던지고 적멸에 들었습니다.

원융스님의 49재는 오는 9일 해인사에서 초재를 시작으로 서울 정안사와 해인사 백련암, 부산 정수사를 거쳐 해인사에서 막재를 봉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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