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언론들이 배경과 파장을 분석하는 보도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2차 정상회담이 결렬된 지 며칠 만에 이런 사실이 드러난 것은, 북한이 미사일 실험의 유예를 끝낼 준비를 하고 있다는 첫 번째 신호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하노이 회담 결렬 전후에 포착된 발사장 복구 움직임은 도발적으로 보일 수 있다"며 "비핵화 협상에 대한 북한의 태도에 있어 불길한 징후"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CNN방송은 "위성사진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긴 하지만 분석가들과 전문가들은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하지는 말라고 경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도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시설 복구가 대륙간 탄도미사일 실험을 위한 준비에 부합하는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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