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을 지낸 서옹스님이 주석하던 백운암을 이어 참사람 수행도량으로 출발한 서울 상도선원이 오는 17일 ‘봉헌 1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합니다.

법회는 오전 10시 10주년 발자취 영상 상영과 감사공양에 이어 1부 기념법회와 2부 축하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념법회에서는 고불총림 방장 지선스님의 법문이 예정돼 있으며, 축하공연에서는 서울대불교동문회 합창단과 상도선원 간다르바 합창단 등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상도선원은 기존 백운암이 지난 2003년 상도동 일대 아파트 재개발로 폐사 위기를 맞자 미산스님과 신도들이 보존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부지를 확보하고 불사를 벌여 2009년 3월 새로 개원했습니다.

상도선원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도량 안팎을 현대식 법당으로 디자인해 불교 사찰의 색다른 전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