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심각한 미세먼지 상황에 대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세먼지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된 이후, 가장 오랜 시간 동안 미세먼지가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며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가재난사태 선포를 제안했는데,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임시국회가 시작되면 미세먼지를 국가재난에 포함하는 법안을 가장 빨리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또 "대기 관리 권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대기질 특별법 21건이 법안소위에 계류 중"이라며 "쟁점이 없는 법안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관련 법안을 병합 심사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회동을 갖고 미세먼지 관련 법안 처리와 국회 차원의 중국 방문대표단 구성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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