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창업 국가를 넘어 벤처가 성장하고 도약하는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며 "세계시장에서 활약하는 제2벤처 붐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디캠프'를 방문해 정부가 마련한 벤처산업 혁신 전략을 청취한 뒤 "정부는 동반자·후원자가 돼 여러분을 돕고, 더욱 크게 체감하실 수 있게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디캠프'는 18개 금융기관이 출연한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이 운영 중인 스타트업 지원 기관으로, 스타트업 대상 투자·네트워킹·창업 공간 등을 제공합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함께 노력해왔지만, 우리 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한계도 있었고, 또 스타트업이 스케일업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대형 전용 펀드를 조성해 향후 4년간 12조원 규모의 투자를 창출해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2020년까지 유니콘 기업을 20개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벤처기업을 키우고 투자액을 회수하는 데 M&A 시장의 확대도 중요하다"며 "정부는 인수합병을 통해 창업자·투자자가 돈을 벌고 재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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