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과교섭본부장은 북핵 협상 관련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납니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 본부장과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내일 만날 예정이라며 한국과 매우 긴밀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주 비건 대표와 일본 측과의 3자 회동도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내일 일본 카운터파트와도 만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오는 7일까지 머물며 비건 특별대표를 비롯한 미 행정부 인사들과 만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듣고, 결렬 이후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앞서 이도훈 본부장은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노이 회담 결과에 대한 미국 측 평가와 향후 진행 방향을 경청할 것"이라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미국과 북한이 빨리 만나서 프로세스를 지속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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