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권영진 대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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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권영진 대구시장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전영신 앵커

 

▷전영신: 위기가 곧 기회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 같은 모토로 지역 경제 살리기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파워인터뷰에서는 권영진 대구시장 만나보죠.

권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권영진: 네, 안녕하세요. 권영진입니다.

 

▷전영신: 대구시장 재선에 성공을 하시고 어느덧 8개월의 시간 어떻게 보내셨어요?

 

▶권영진: 지금 나라 사정도 어렵고 또 우리 지역 사정도 어렵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대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그러한 끈을 놓지 않고 담대하게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며칠 전에 우리가 대구시민 주관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마는 우리가 국채보상운동 그리고 2.28 민주운동의 빛나는 역사와 정신을 가진 자랑스러운 도시입니다. 그리고 또 우리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도시입니다. 이러한 도시의 자부심을 우리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공유하고 고양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고요.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그동안은 섬유와 또 우리 기계부품을 중심으로 대구 경제를 이끌어왔지만 4차산업 혁명시대에는 우리가 새롭게 신산업에 도전해서 이 신산업들이 대구 경제를 키우는 그런 일들에 점념해야 되겠다 그것을 위해서는 이제는 정말 그 산업을 끌고 갈 수 있는 인재들을 우리가 대구경북에서 함께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서 우리 혁신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기획하는 그런 데 중점을 뒀고요. 또 다른 한편으로는 대구경북의 숙원사업이라고 하는 그런 통합 신공항 건설이나 지수원을 깨끗하게 맑은 물을 확보하는 문제 또 우리 신청사를 새롭게 건립하는 문제 이런 문제들을 준비하고 또 박차를 가하는 그런 시간이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영신: 그러셨군요. 하나 하나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대구 경제를 4차산업 혁명시대에 맞춰서 체질을 바꿔놓았다라는 말씀하셨는데 무엇을 어떻게 바꾸셨다는 얘기인가요?

 

▶권영진: 우선 우리가 자동차 부품이 지금 주력 산업인데요. 이 자동차 부품도 지금 현재 자동차시장의 세계적인 추세는 전기자동차로 그리고 자동차와 ICT기술이 만나는 커넥티드카 시대로 이렇게 급격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전기자동차를 광범위하게 보급하는 그런 도시로 해서 전기자동차 보급률 1위입니다. 그리고 전기자동차는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 대상을 작년과 금년도 원래 연속으로 2년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율형 자동차 분야는 우리가 전략도시로 선정이 돼서 대구 전체가 앞으로 미래형 자동차인 자율주행의 테스트베드로 그렇게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물 산업분야는 지금 반도체 보다도 훨씬 더 세계 시장이 커져가고 있는 산업인데요. 이 산업을 미래산업으로 가져가기 위해서 우리가 국가물산업클러스트가 이제 금년도 6월이면 마무리됩니다. 여기에 기업들을 하나 하나 채워서 이것이 대구의 미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하나 우리가 대구의 미래산업은 의료산업입니다. 의료산업은 지금 관광객은 우리가 3년 연속 비수도권으로써는 최대 많은 그러한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그렇게 모시는 도시가 됐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첨복단지를 중심으로 신약과 그리고 첨단의료기기가 앞으로 대구의 미래가 되는 그런 준비 체제도 갖추었다고 보고요. 하나는 이제 이 모든 것을 총괄하는 게 스마트시티입니다. 이제는 AI나 빅데이터가 도시 기능을 효율적으로 조종하고 그리고 그것이 시민들의 편리하고 쾌적하고 행복한 삶을 제공해 주는 것인데 스마트시티 분야도 우리가 3년 이상 준비한 결과 우리가 드디어 대한민국스마트시티 실증도시로 우리가 선정이 되어서 차곡차곡 준비를 하고 있는 그런 부분들은 우리가 큰 성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영신: 수성알파시티를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로 하신 거죠?

 

▶권영진: 네, 그렇습니다. 시범도시로 하는 거죠. 그래서 지금 스타트시티는 아주 초보적인 단계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전체적으로 보면요.

누가 여기에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잘 만들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어내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스마트시티가 ICT산업을 비롯한 4차산업 혁명시대를 이끌어가는 그러한 산업과 도시가 될 텐데요. 우리는 이 정부가 스마트시티를 주창하기 이전인 2015년부터 대구를 스마트시티 테스트베트로 만들겠다 그 일환으로 수성알파시티를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15개의 ICT 기술과제가 구현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통이라든지 안전이라든지 환경이라든지 이런 것이고요. 거기는 또 자율형 자동차가 실제 도로에서 운행되는 그러한 스마트시티 시범도시가 될 겁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제는 앞으로는 우리 교통환경 분야에 있어서는 도시 전역을 스마트시티로 그렇게 바꾸어서 예를 들면 지금 신호등 같은 경우도 이제는 정해진 시간 내에 경찰이 수동조작을 하게 돼 있는데 교통흐름에 따라서 빅데이터가 분석하고 AI가 자동조절하는 그런 시스템으로 교통이 제어되는 그러한 아주 편리하고 안전한 그런 도시로 우리가 나아갈 꿈들이 하나 하나 실현되고 있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도 언급을 하셨습니다마는 대구 주요 현안으로 10년 만에 재부상한 그래서 다시 또 부울경하고 마찰을 빚게 된 영남권 신공항 여기에 대한 입장은 어떠십니까?

 

▶권영진: 그건 그동안 대구경북 영남권 공항 문제는 십수년 동안 우리가 부울경과 대구경북이 갈등하고 그리고 수도권에서 딴지 걸고 이러면서 정말 어려운 과정 속에서 2016년도에 김해공항 확장과 대구경북 통합공항 이전 건설로 결론이 나서 이미 김해공항은 설계가 진행이 되고 있고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은 최종 부지 선정을 앞두고 있는 겁니다. 그런 문제를 대통령께서 부산에 가서 부산에서 계속 가덕도 얘기를 하니 그리고 또 김해공항 확장이 불가능하다고 하니 한번 검증해 보겠다 정도 얘기하신 걸 가지고 부산 정치권에서는 가덕도 신공항을 다시 추진하는 것처럼 그렇게 호들갑을 떨고 또 우리는 진행되고 있는 통합 신공항이 어려운 거 아닌가 이렇게 걱정들을 하시는데요. 저는 지금 현재 만약에 김해공항 확장은 재검증을 해도 지금 정부도 수차례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기 때문에 이 결론이 뒤집어지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만약에 결론을 뒤집어서 영남권 신공항을 다시 추진한다면 그 키는 부산경남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대구경북이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동의하지 않으면 영남권 신공항을 재추진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것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서 정말 대구경북의 하늘 길을 제대로 열고 그리고 대구경북의 앞으로 수십년 동안 먹고살 수 있는 경제적인 대역사를 만들고자 하는 대구경북의 미래인 통합 신공항 문제에 우리가 역량을 모으고 이것을 정말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대구경북의 미래와 대구경북의 이익을 지키는 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들은 흔들리지 말고 우리가 대구경북이 힘을 모아서 이렇게 꿋꿋하게 추진해 나가는 것이 대구와 경북의 방침입니다.

 

▷전영신: 그러니까 이게 이미 5개 시도가 수용했던 사안이잖아요. 그런데 대통령의 말 한 마디로 이렇게 들썩이는 부분 막 뒤집어질 수도 있다 이런 위기감까지 드는 상황 어떻게 생각하세요?

 

▶권영진: 이건 뒤집어질 수가 없습니다. 대통령도 아마 뒤집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한 것은 아니고요. 부산에 갔는데 부산에서 그렇게 점심시간에 다 아우성을 치니 거기에서 안 된다고 말씀하시기 어려우니까 한번 김해공항 확장이 가능한지 재검토해 보자 그리고 영남권 5개 자치단체가 합의해야 되는 문제이니까 합의하면 더 좋지 않겠나 이 정도로 말씀하신 것을 지금 선거를 앞두고 또 부산 정치권들이 몇 차례 지금 표를 의식해서 우려먹었던 것을 가지고 정치 쟁점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우리가 말려들어서 그렇게 연연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을 꿋꿋하게 밀고 나가서 대구경북의 미래를 여는 것이 우리에게는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전영신: 대구하고 경북 간의 상생협력도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도와 손을 맞잡고 함께 열심히 뛰겠다라고 하셨는데 앞으로 경북도와는 어떤 협력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세요?

 

▶권영진: 그렇습니다. 우리 대구경북이 원래 하나였잖아요. 그리고 대구경북은 행정적으로도 하나이고 또 사람도 사실은 대구사람이 경북사람이고 또 경북사람이 대구사람입니다. 그런데 행정이 나뉘다 보니까 그동안 40여년 동안 따로따로 이 모든 경제도 행정도 이렇게 나뉘어져서 하고 또 개중에는 소모적으로 경쟁하고 갈등도 일으켰습니다. 그 사이에 대구도 어려워지고 경북도 어려워졌습니다. 대구경북 미래를 어떻게 열어나갈 것인가 이제는 하나라는 관점에서 해야 됩니다. 아마 행정통합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가 경제 통합 하나의 생활권으로서 그렇게 통합하는 일은 이제는 본격적으로 해야 됩니다. 이철우 지사님과 그리고 권영진 시장 시대에 그 기초를 확실히 닦아놓겠습니다. 대구경북이 손잡으면 대구경북의 자존심도 높아지고 위상도 높아지고 경제도 좋아진다 이런 살아움직이는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우리가 만들어내겠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우선 도지사와 제가 교환근무 뿐만 아니라 국장들도 서로 교환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원래는 대구경북 상생장터를 대구에 두 곳 정도 여는 부분들이 아마 눈에 보이게 될 거고요. 또 한편으로는 대구경북이 하나가 되면 우리는 국제공항도 있고 국제항만도 있는 그러한 공동체가 되는 겁니다. 통합 신공항은 제대로 건설하고 또 포항항만을 대구경북의 물류항만으로 제대로 만들어서 대구경북이 세계로 도약하는 그런 시대를 우리가 만들겠습니다. 시도민들께서 우리는 하나다 이런 생각으로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전영신: 저희가 앞서서 이철우 지사하고도 인터뷰를 했습니다마는 공항 문제뿐만이 아니라 경북 지역 관련된 예타면제사업에서도 그렇고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문제라든지 이렇게 대형 국책사업들이 줄줄이 좌초위기를 겪고 있어서 경북 홀대론이 만만치 않던데요.

 

▶권영진: 지금 사실은 정권이 바뀌고 나서 우리가 일을 하기에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그러나 또 돌이켜놓고 보면 과거에 우리 지역 출신들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그렇게 우리가 특혜를 받은 게 없습니다. 예를 들면 그렇게 대구경북이 원했던 밀양 신공항 같은 경우도 사실은 우리 대통령 시대에 그렇게 무산시키지 않았습니까? 저는 우리 운명은 우리가 개척한다 이런 자세로 우리가 똘똘 뭉쳐서 정말 정부가 우리를 홀대하고 패싱할 때는 과감하게 맞서고 그리고 그 대신 우리는 우리의 미래에 대해서는 비전을 우리가 구체적으로 다듬고 전략을 치밀하게 준비해서 정부가 안 받아들이려면 안 받아들일 수 없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스마트시티 같은 경우는 대구가 정말 광역권 도시 중에 실증도시로 선정이 됐습니다. 우리가 준비하면 정부가 다른 데 주고 싶어도 못 주는 겁니다. 행정 분야에 있어서도 대구의 행정시스템인 뚜봇 같은 경우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금 행정서비스 4차산업 혁명시대에 대비하는 모델로 며칠 전에 선정이 되었는데요. 우리가 준비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힘도 키우고 또 대들 때는 대들고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우리는 내부와 치밀하게 준비하고 우리의 역량을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게 가면 우리 대구경북 아무도 홀대하거나 업신여기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사실 대구를 보수의 심장이라고 부르죠. 지금은 대구의 시정을 이끌고 계시지만 이전에 오랜 시간 자유한국당의 싱크탱크를 이끌었던 분이시기 때문에 이 질문 좀 드려보고 싶습니다. 신임 황교안 대표에게 바라는 점 있으실 것 같아요. 보수의 재건을 어떤 방향으로 해 나갔으면 싶으신지 오늘 이 기회에 한 말씀 남겨주시죠.

 

▶권영진: 지금 보수가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은 보수에 대한 국민들이 원하는 가치를 정책으로 표현해내지 못하는 게 하나이고요. 두 번째는 보수 정치인들이 보이고 있는 행태입니다. 저는 보수가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그 중심에 우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께서 그 일을 했으면 좋겠는데요. 그러려면 우리의 가치를 국민들이 원하는 정책으로 만들어내고 그 정책을 가지고 목숨 걸고 싸워야 됩니다. 5시간 반 흉내나 내는 그런 단식하는 것이 아니라 죽기를 각오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지금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은 노동자 근로자들도 어렵게 하고 기업의 경쟁력은 더 어렵게 만들고 지금 자영업자들은 아사 직전에 있는 겁니다. 저는 이런 문제 또 지금 탈원전 문제는 2~3년 끌면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원전 생태계가 무너져서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원전 국가인데 그것이 추락해서 다시는 그걸 회복 못할 이런 지경에 있습니다. 저는 이런 문제는 목숨 걸고 지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지키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건강해야죠. 건강하고 국민의 상식에 기초해야 됩니다. 저는 우리 대구경북이 보수성지라는 것을 우리가 기득권이나 유지하고 남들로부터 꼴통 극우라고 그렇게 손가락질을 받는 보수가 대구의 보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책보상운동, 2.28 민주운동 그리고 호국과 산업화의 자랑스러운 보수정신들 이 정신들을 우리가 지켜야 됩니다. 이런 것을 훼손하려고 하는 그러한 나쁜 보수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우리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안 된다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러한 보수도시 대구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이걸 위해서 대구시장으로서 이제는 말할 때는 말하고 행동할 때는 행동할 생각입니다.

 

▷전영신: 끝으로 이 방송 듣고 계시는 청취자 분들 대구시민들에게 못다한 말씀 있으시면 해 주시죠.

 

▶권영진: 우리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 요즘 경제도 어렵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 지역의 여러 가지 살림살이도 어려우셔서 여러 가지 실망이 크실 텐데요. 그러나 우리 대구경북은 위기를 기회로 만든 도시입니다. 그리고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우리 대한민국을 구한 그러한 자랑스러운 정신과 힘이 있는 도시입니다. 우리 대구경북 합심하고 우리가 미래에 대한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우리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힘과 에너지를 모아나가면 우리도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우리의 힘들이 다시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울 수 있습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시도민 여러분, 용기를 가지시고 우리 함께합시다. 저는 그 길 속에서 대구시장으로서 제 모든 것을 던져서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영신: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권영진: 예, 감사합니다.

 

▷전영신: 지금까지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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