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전쟁으로 경기 둔화에 직면한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6.5%로 낮춰 제시했습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오늘 시진핑 국가 주석 등이 참석한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2차 연례회의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지난해 6,5%보다 다소 하향 조정한 것으로, 중속 성장을 지속하면서도 미중 무역 갈등과 내수 침체 등 변수를 고려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리 총리는 "시장 개혁 등을 통해 대외개방을 확대하겠다"면서도 '미중 무역분쟁'을 의식한 듯 "격전을 치를 각오를 단단히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은 도시 신규 취업자 수를 천100만 명 늘리고, 도시 조사 실업률은 5.5%,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 정도에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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