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 경북 사회적경제 취약계층 비중 60%, 전국 최고 수준...전국 최초 사회적기업종합상사 매출 증대 기여

▲ 김상희 경북도 사회적경제과장은 대기업과의 공동 마케팅은 사회적경제기업 간 판매 네트워크가 연결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이 육성될 수 있어서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BS블교방송 김종렬기자

● 출연 : 김상희 경상북도 사회적경제과장

● 앵커 : 박명한 대구BBS 방송부장

● 담당 : 김종렬 기자

 

[앵커 멘트]

경상북도가 저출생과 지방소멸 등 어려운 현실에 대응하고 침체되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경제 영역에도 지원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사회적경제 추진전략과 주요사업을 정비·보완하고 생산성과 경쟁력을 갖춘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경상북도 김상희 사회적경제과장 전화 연결합니다. 김상희 과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상희 과장]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네, 어서오십시오.

 

[앵커] 경북도가 사회적경제기업 판매 활성화를 위한 7대 중점사업 추진전략을 마련했다고 들었습니다. 배경부터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상희 과장] 최근 경제지표를 보면 실업률이 높아지고 양극화 문제와 지방소멸 위기 등으로 인해서 지역경제가 침체되는 등 현실이 많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 도에서는 공동체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 영역이 조금 확대된다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보고

기존의 사회적경제 분야 추진전략과 주요 사업을 정비하고 또 보완을 해서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 확대를 위한 중점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네, 사회적경제를 통해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겠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앵커] 사회적경제는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경제적 활동으로 볼 수 있는데요, 그 범위, 그리고 사회적경제 조직은 어떻게 분류할수 있고요, 경북도의 사회적 경제 현황은 어떻습니까?

[김상희 과장] 사회적경제기업은 크게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세 가지로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를 하면서 수익사업을 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을 하거나 일자리를 만들어서 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협동조합은 재화 또는 용역의 구매나 생산, 판매 등을 협동으로 영위함으로 인해서 조합원의 권익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점에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과 차별성이 조금 있습니다만 조합원들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추구한다는 점에선 지향하는 바가 같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끝으로 질문해주신 저희 도의 사회적경제기업 현황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천36개가 되겠습니다. 이 중에서 사회적기업이 257개, 마을기업이 124개, 협동조합이 655개가 되겠습니다.(협동조합이 제일 많고, 그 다음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순이군요.) 네, 그렇습니다.

 

[앵커] 경상북도가 그동안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 오셨는데요, 그동안의 성과 소개 좀 짚어 주시겠습니까?

[김상희 과장] 우리 도는 2016년도에 사회적경제과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에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정된 조례에 근거를 해서 기업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한 결과 지난해 말 사회적경제기업이 천36개로 늘어났는데, 기업수도 많은 편이지만 도내 사회적경제 전체 종사자 6천380명 중에서 장애인이나 고령자, 경력단절 여성과 같은 취약계층 비중이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기업들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서 2015년도에 전국 최초로 경북사회적기업 종합상사를 설립을 했습니다.

이 종합상사의 지난해 매출이 총액이 110억원을 기록하면서 중앙중부는 물론이고 각 시·도가 주목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네, 사회적기업이 경북도 경제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앞에서 추진 배경을 말씀해 주셨는데, 올해 사회적경제기업 판매활성화를 위한 추진전략, 어디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까?

[김상희 과장] 네, 앞서 잠깐 말씀을 드렸듯이 금년에 우리 도는 사회적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서 7대 분야 14개 중점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먼저 7대 분야를 보면 대기업과 함께 하는 공동 마케팅, 그 다음에 온·오프라인을 통한 판매지원, 공공기관 우선구매 확대, 문화체험 기업들의 관광 상품화 등이 되겠습니다.

이 중에서도 대기업들과 연계한 공동 마케팅 부분에 중점을 두고 추진을 할 계획이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지난 2월 18일 유통·물류 분야의 대기업인 ㈜아워홈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아워홈은 연간 100억원 상당의 경북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생산품과 농산물을 우선 구매하기로 하였고, 그 외에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들의 직거래 매장 설치, 유통·물류시스템과 수·발주시스템의 전수를 비롯해서 제반사항을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와 같이 대기업과의 공동 마케팅은 사회적경제기업 간 판매 네트워크가 연결이 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이 육성될 수 있어서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되리라고 봅니다.

 

[앵커] 그리고 경북도가 관광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핵심 시책으로 추진을 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문화·체험 사회적경제기업 육성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지금 예상이 됩니다. 어떻게 추진이 됩니까?

[김상희 과장] 네, 우리 경상북도는 민선7기 들어서 관광산업에 역점을 둔 일자리창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이번에 발표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7대 분야에도 문화체험 기업 관광 상품화를 포함시켜서 올해부터 본격 시행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사업대상은 수도권 및 도내 유치원이나 초·중·고등학생들을 주 타킷으로 하면서, 이들에게 체험관광을 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선정을 하고, 또 사회적경제와 연계를 한 지역별, 테마별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관광상품화를 할 계획입니다.

또 품질과 안전이 확보된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생산품을 기념품으로 판매함으로 인해서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이들을 통해 지역을 알리는 데도 크게 기여하라라 봅니다.

 

[앵커] 네, 지금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만 아무쪼록 사회적경제가 경북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있도록 많은 노력 기대해 보겠습니다.

과장님, 바쁘신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상희 과장]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상희 경상북도 사회적경제과장이었습니다.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19년 3월 5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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