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BBS ‘아침저널 제주입니다’ - 오늘의 이슈

● 출 연 : 김성진 제주양돈농협 조합장 후보

● 진 행 : 황민호 기자

● 2019년 03월 05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입니다’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오늘의 이슈

[황민호] 이번에는 기호2번 김성진 후보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황민호] 김성진 후보님, 반갑습니다. 현 조합장이시면서 재선에 도전하셨는데요. 각오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김성진]지난 4년 동안 조합원과 양돈 농가만을 위해 달려왔습니다. 오랜 숙원 사업이었더니 축산물 센터 유통센터 완공,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 증설 사업 등 조합원님들과 함께 노력해온 4년이었습니다.

지난 4년 조합장직을 수행하며 조합을 혁신적으로 이끌어 또한 실천적인 방법을 경험을 통해서 조합원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분명히 알게 됐습니다. 앞으로 4년이 또 기회가 된다면 제주 돼지고기 명품화, 가축분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황민호] 김 후보님이 생각하기에 현재 제주도 양돈농가 조합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김성진]먼저 차별화된 고품질 제주돼지고기 명품화와 가축분뇨 해결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돼지고기 명품화는 지난해 완공한 축산물 유통센터 2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제주돼지고기의 품질 기획을 세우고, 국제 식품기준에 맞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을 구축하겠습니다.

현재 민원 대상이 되고 있는 냄새문제는 가축분뇨가 해결되면 자연히 해결됩니다.

적정처리를 위해서는 가축분뇨공동자원화 공장 증설을 조기 추진과 가축분뇨 재활용소 활용, 방류에 적합한 정화처리 시설을 도입하도록 하겠습니다.

냄새 저감에는 효과적인 친환경 미생물 배합 저감 사료 공급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황민호]제주지역 축산농가들이 액비 살포처를 찾지 못하는 등 액비자원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액비 살포와 관련한 조례 등을 개선해 달라는 조합원들의 목소리에 후보자님은?

[김성진]축산에 가축분뇨를 제때 수거하지 못할 경우 환경오염 등 무단배출이 우려됩니다. 이 때문에 가축분뇨 처리에 따른 긴급 수거등 을 통해서 환경오염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가축분뇨 집중화 시설로 100%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축시설 처리 기반이 확충될 때까지는 일부 초과 처리에 대해서는 행정조치를 완화해 달라는 입장입니다.

[황민호]가축분뇨 에너지화를 비롯해 정화처리 확대로 냄새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하셨는데요?

[김성진]현재 가축분뇨 처리 정책은 자원화를 통해 액비를 초지에 살포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중산간 지역의 개발과 인구 유입으로 액비를 살포할 수 있는 토지 면적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기존 자원화 위주 정책에서 환경에 맞게 생산된 분뇨를 바이오 에너지화하고 일정부분은 공장 개별 처리를 통해서 농장 재활용 후 방수되는 것입니다.

냄새문제는 축산에 냄새가 머무는 기간 동안 발생합니다. 따라서 가축분뇨를 제때 처리 한다면 냄새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황민호]조합장선거는 일반 공직선거와 달리 후보 혼자만이 선거운동을 해야하는 ‘나홀로 선거’잖습니까?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는데 선거운동은 잘 되고 있나요?

[김성진]현재 선거법이 제약이 많다보니 어려움이 많습니다. 배우자는 물론 가족들도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그 흔한 정책토론회도 없다보니 조합원님들에게 정책과 공약을 설명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선거운동 기간 동안 공명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황민호]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아 조합장이 되신다면 어떤 조합장이 되고 싶으십니까?

[김성진]조합의 안정적인 화합과 소통하는 조합장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제주돼지의 가치를 높이고 현안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는 조합장이 되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도민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제주 양돈농협을 만들고 싶습니다.

[황민호]현재 조합장이시잖아요. 지난 4년을 되돌아봤을 때 잘 한 점과 아쉬웠던 게 있다면?

[김성진]지난 4년을 되돌아 봤을 때 제주 양돈농협이 16년 만에 숙원 사업이었던 축산물 종합유통센터를 어렵게 만들어서 2018년 12월 준공함으로써 메카 돼지고기를 품질화 할 수 있는 것은 생산자로서 상당히 큰 원동력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작년, 재작년에 제주도내 가축분뇨 일부 농가에서 무단배출로 인해서 양돈인에 대한 정서가 실추됐는데 이런 부분을 개량해서 제주도민과 사랑받는 제주양돈 산업이 되도록 조합장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그 외에 목표를 두고 정책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황민호]황 현재 조합원수가 몇 명이죠.

[김성진]선거인수로는 492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황민호]선거 운동을 혼자서 어떻게 하고 계신 건가요?

[김성진]선거법에 호구방문도 못 하게 되어 있어서요. 본인의 정책을 알리려고 공약을 알리려고 조합원이 사업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을 토대로 전역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도보와 차를 통해 제 소견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농장에 가 보면 사람이 부재중인 경우가 많아서 입장을 전달하는 게 모여지지도 않아서 애로를 느끼고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상대후보도 그럴 것입니다.

정책토론회라든가 정견을 발표하는 것이 있다면 서로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입니다.

앞으로 선거법도 개정이 돼서 달라져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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