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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과 베트남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늘 새벽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연합군사훈련 관련 논의가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잡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전용열차가 오늘 새벽 3시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평양역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 당·정·군 간부와 북한 주재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들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한 김 위원장을 영접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환영 군중의 환호에 답례하면서 사랑하는 전체 인민들에게 따뜻한 귀국 인사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1면에 김 위원장의 도착 소식을 알리는 기사와 함께 김 위원장이 간부들과 악수하는 사진 등을 게재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어젯밤 귀국길에 북중 접경 도시인 단둥역에서 중국측 인사들과 환담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연합군사훈련 관련 논의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군사 훈련, 워 게임이라고 부르는 것은 북한 김정은과의 회담에서 결코 논의조차 되지 않았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래 전에 결정을 내렸는데 그러한 연습을 하는 것은 미국 입장에서 너무나도 큰 비용이 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우리는 엄청난 비용에 대해 상환 받지도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한미 당국이 북미 정상회담 직후 올해부터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 등 대규모 연합훈련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빈손 회담'에 이어 북한에 양보만 해준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이를 일축하면서 역풍 차단을 시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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