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 건강정보

● 출 연 : 이강식 메이한의원장

● 진 행 : 이선화 앵커

● 2019년 02월 28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건강정보

[이선화]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서, 제주에서 생산되는 건강먹거리, ‘로컬푸드’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이강식 원장, 스튜디오에 함께 했습니다.

[이선화] 우리에게도 분명 배고픔을 면하기 위해서 먹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한 시대인데요, 물론 건강을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이강식] 네 이제는 우리가 더 이상 죽지 않기 위해서, 배고파서 먹는다기보다는 좀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먹는 시대로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이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는 로컬푸드를 애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식사량이 점점 줄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먹더라고 질 좋은 음식을 먹고 분위기 좋은데서 먹고 싶어합니다. 그러니 로컬푸드를 애용하면 지역경제를 살리면서 현대인들의 건강을 살리는 좋은 먹거리 선택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선화] 맞습니다. 요즘 건강을 위해서 조금 비싸더라도 유기농 찾는 분들이 많은데,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도 가져야겠네요?

[이강식] 유기농푸드, 저농약푸드 모두 매우 비쌉니다. 그래도 소비자들은 건강을 위해서 비싸더라도 구입을 합니다. 그러나, 꼭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로컬푸드를 애용하는 습관을 가지면 글로벌푸드에 비해 오히려 가격은 저렴하면서 건강에 좋은 먹거리를 잘 구입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글로벌 푸드...우리나라에서 잘 안 나는 과일들의 가격을 보면 운송비가 원래의

과일가격보다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여러분이 만약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외국에서 들어온 신기한 과일을 사시면 그건 운송비로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로컬푸드는 여러분이 지불하는 그 가격에 대부분이 먹거리비용이라 생각하시면 어떤 것이 현명한 소비인지 금방 아실수 있을겁니다.

[이선화] 그럼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제주의 로컬푸드, 소개를 좀 해 주시죠?

[이강식] 우선 과일종류부터 볼까요? 감귤류가 있습니다. 감귤, 한라봉, 천혜황, 황금향등. 모두 성질이 같은 종류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바나나도 재배되고 있고, 망고, 애플망고등 다양한 과일들이 모두 제주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채소 종류를 보면, 봄에 나는 고사리가 있습니다.

전에 강원도에 계신 저희 어머니께 보내드렸는데 참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또 당근, 양배추, 양파, 브로콜리, 배추, 비트, 부추, 청경채등도 있고, 표고버섯도 있습니다.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을 보면 소라, 전복, 갈치, 고등어, 옥돔, 삼치등도 있습니다. 또 육지와는 별도로 제주에서는 딱새우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저도 이걸 참 좋아하고, 제주에서 많이 먹었습니다. 또한 요새는 방어가 제철이니 이것을 자주 드시는 것도 제주인들의 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주 농지 양배추

[이선화] 로컬푸드를 구입하려면 어디를 가야 하나요? 재래시장을 가면 될까요?

[이강식] 대형마트에는 제주산 로컬푸드가 가끔 나와 조금 찾기는 어렵습니다만, 제주시 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제주로컬푸드>라는 매장이 있고, 각 지역별로 농협에서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있습니다. 이곳에 가시면 제주산 신선 로컬푸드를 많이 접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제주사람은 야채나 과일이 육지사람들에 비해서 절대적으로 섭취량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더욱이 제주산 로컬푸드 중에서 야채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니 로컬푸드 매장을 자주 들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선화] 이런 경우, 제주의 로컬푸드 이렇게 먹으면 좋다, 몇가지만 소개를 좀 해 주시죠..

[이강식] 몇가지 경우를 예를 들어 알려드리겠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면 제주에서 나는 표고버섯에는 비타민 D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톳에는 칼슘성분이 매우 높아 우유나 멸치보다 골다공증에 매우 좋습니다. 그러니 골다공증이 걱정되는 분들은 표고버섯과 톳을 잘 이용해서 드시면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바나나는 소화도 잘되고, 변비해소에도 도움이 되어 다이어트에 매우 좋은 음식입니다. 그러니 저녁에 식사대신 바나나 2개정도 드시고, 가벼운 산책을 하시면 다이어트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위장병이 있는 경우에는 양배추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양배추를 생으로 갈아서 드셔도 되고, 샐러드로 채 썰어 오이나 당근과 함께 다이어트 식단에 이용할 수도 있으며, 삶아서 쌈으로 다른 야채와 더불어 드셔도 좋습니다. 위장병에 가장 좋은 야채라면 양배추이기 때문에 제주산 양배추를 다양한 조리방법으로 질리지 않고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선화] 제주도가 섬이다보니 로컬푸드가 그 어느 지역보다 더 중요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강식] 네 맞습니다. 우선 외부에서 들어오는 음식이나 수입되는 음식들은 태풍이나 기상이 안 좋을 때는 잘 들어오지 않거나 신선도가 더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제주도민에게는 건강적인 측면에서 로컬푸드가 그 어느 지역보다 더욱 중요합니다.

얼마 전 방송에서 지역별 건강지수에서 제주가 꼴찌를 했는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식이섬유, 즉 야채나 과일에 대한 섭취부족도 큰 이유가 되었을거라 생각됩니다. 대형마트에 가봐도 육지에비해서 야채값이 많이 비쌉니다.

그러니 아무래도 식이섬유에 대한 섭취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면역력과 비만에 많은 악역향을 주게 되죠. 그래서 제주도민에게는 특히 식물성 음식에 대한 로컬푸드가 더 중요합니다.

대형마트보다는 재래시장과 로컬푸드 판매점을 찾아서 건강을 좋게끔 하는데 많은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선화] 최고의 신선도로 우리 건강에 좋고, 제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로컬푸드, 더욱 더 관심을 가지고 챙겨 먹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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