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은 만약 그들이 합의를 이룬다면 믿을 수 없는, 빛나는 경제적 미래를 가질 것"이라며 "하지만 만약 그들이 핵무기들을 가진다면 어떠한 경제적 미래도 갖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메릴랜드주 옥슨힐 게일로드 내셔널리조트에서 열린 미 보수 진영의 연례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과의 협상과 관련, "모든 것이 잘 되면 다른 나라들로 하여금 북한에 원조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이는 북한 비핵화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경우 상응 조치로 경제 제재 완화를 고려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매우, 매우 강하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북한에서 미사일이나 로켓 발사가 없었고 핵무기 실험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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