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의회 차원에서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결의안 2건이 잇따라 발의됐습니다. 


미국 민주당의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8일 한국의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중국계인 멩 의원은 한국계 남편을 두고 있으며 연방의회 내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의안은 "3·1운동은 1918년 우드로 윌슨 미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면서 "오늘날 한국을 글로벌 리더이자 미국 외교정책의 최대 성공스토리로 만들어낸 기초"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공화당의 롭 우달 연방하원의원도 '3.1운동과 한국 독립 선언 100주년 기념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롭 우달 의원이 발의한 결의안은 "1919년 3월 1일 한국인들은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독립과 평화, 민주주의, 인권, 자유민주공화국을 요구했다"면서 "3·1운동에는 약 200만 명의 한국인이 참여하고 7천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3·1운동은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졌고, 한국의 독립 노력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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