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가 잘 풀리지 않았다"며 "언젠가는 뭔가 일어날 것"이라는 낙관적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어쩌면 자신과 김 위원장 모두 준비가 안 돼 있었을 수도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워싱턴DC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한 반면 북한은 일부 지역에 대한 비핵화만 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 같은 상황에서 합의문에 서명을 하는 것은 좋지 않았을 것"이라며 "솔직히 김 위원장 역시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부각하며 전망에 대해 낙관적 견해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해 "그는 다른 남자"라며 "나는 단지 '이건 잘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면서도 "언젠가는 뭔가 일어날 것이라는 느낌을 갖고 있다.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핵·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면서 "이건 '중요한 일'로 로켓도 없고 그 어떤 것도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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