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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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전영신 앵커

▷전영신: 식민통치시대에 일제 항거하면서 독립의 뜻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많은 희생을 치른 아픔의 날 그렇지만 자랑스러운 우리 민족의 자주의지와 기상을 보여준 날.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시죠. 민주당 3.1운동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특위 위원장 맡고 계시는 이종걸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이 의원님, 안녕하세요.

▶이종걸: 네, 안녕하셨습니까? 이종걸입니다.

▷전영신: 안녕하십니까. 3.1절 우리 민족이라면 누구나 그야말로 가슴 뜨거워지는 날이 아닌가 싶은데요. 의원님도 더더욱 여러모로 뜻깊은 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감이 어떠신지요?

▶이종걸: 한 마디로 말한다면 우리 민족이 대단하다 그리고 앞으로 더 대단할 것이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우리 민족 돌이켜보면 일제강점 분단 전쟁 정말 세계사적인 악조건을 모두 맞이했었습니다. 그 시련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2차대전 종전 후에 독립한 신생국가들 중에 유일하게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우리는 박차를 가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단하죠. 그 저력이 무엇이냐 저는 독립 국가를 만들려고 했던 그 독립운동의 DNA 저희들한테 주신 시련을 극복하려하는 그 뜻 그것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전영신: 민주당의 3.1운동 100주년 기념특위 위원장 맡으셨는데 관련해서 특위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습니까?

▶이종걸: 우선 당정청의 저희 당이 그것들을 주도하면서 전체 100년의 3.1운동의 기리는 행사들 뜻들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을 이렇게 주관하고 전체 행사들을 관리하는 것으로 보면 되겠고요. 이번에 일본하고 사할린하고 중국에 제가 특위위원으로 갔다왔습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있었던 우리 전반적인 세계사적인 3.1운동의 모습들 보여주고 살피고 또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전영신: 정부가 유관순 열사에게 최고등급 1등급 훈장인 대한민국장을 추가로 서훈했습니다. 어떤 의미라고 보셨어요?

▶이종걸: 유관순 열사는 이제 3등급 건국훈장 독립장이 수여됐었죠. 그런데 특별법도 만들고 여러 가지 공적 평가가 너무 잘못됐다라고 하는 제기가 있었는데요. 이를 바로잡은 것이죠. 그런데 이번에 한 것은 재심사가 아니고요. 기존 독립운동 공적 외에 보훈처에서 별도로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그래서 최고등급인 대한민국장을 추가로 서훈한 건데요. 3.1운동 만세운동 당시 공적과는 별개로 국민의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정신을 길러서 민족 정기를 드높이고 국민 통합에 기여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것이죠. 그래서 지금 현재 많은 서훈에 있어서의 문제점 그런 점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절차를 진행한 것은 아닙니다.

▷전영신: 아, 그렇습니까? 그런데 의원님 할아버님이신 우당 이회영 선생님의 경우도 3급 서훈 받으셨잖아요. 그런데 독립운동사의 그야말로 대표적인 인물이신데 역사적인 평가하고는 안 맞는 거 아닙니까?

▶이종걸: 지금 1등급의 대한민국장 서른한 분입니다. 이번에 유관순 열사가 되셔서 한 분이 더 추가돼서 서른한 분이 됐는데요. 그때 당시 이회영 선생님 경우는 아마도 그때 서훈심사를 할 당시 60년대 아나키스트 독립운동에 관해서는 상당히 갑론을박이 있었던 것 같아요. 공산주의운동하고 서로 대결하고 있었던 측면도 있었지만 무정부운동을 하던 분들이 월북도 하고 또 공산주의를 전화되는 그런 경우도 많았거든요. 아마 그런 것들 때문에 평가가 많이 절하됐던 것 같고요. 그리고 또 아나키스트 운동은 기록을 남기지 마라, 이름을 남기지 마라 다 있는 증거들을 다 없애버리는 것이 그때 당시의 그것이었고 또 일반적인 현재 서훈평가하는 데 있어서의 평가는 정성적 평가보다는 기록 재판기록 이런 것들이 주요 기준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런데 그것은 보통 아주 저명하고 아주 알려져 있는 경우에는 정성평가를 할 수밖에 없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 기록에 보통은 다 숨기거든요. 그리고 또 하다 보면 본인들 축소해야만 재판기록의 성질상 그렇게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때 당시에 범죄행위를 찾으려고 하는 일제의 노력이었고 그것을 피하려고 하는 우리의 방어였기 때문에 객관적 기록들은 더 이렇게 축소되고 안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주 성실하게 진정으로 그걸 찾아내려고 하는 노력과 그리고 또 거기에서 정당한 정성적평가가 있어야지 될 수 있었지 않았나 그런데 그런 점에서는 이회영 선생은 그런 기회가 없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전영신: 그래서 이번을 계기로 기록들도 최대한 찾아서 독립운동자 독립유공자의 서훈 체계를 다시 살펴봐야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 부분 의원님은 어떻게 돼야 된다고 보세요?

▶이종걸: 지금 일종의 반심제이고요. 그리고 4조에 보면 다시 중복서훈을 할 수 없도록

▷전영신: 그래서 이번에 유관순 열사도 추가 서훈된 거잖아요.

▶이종걸: 예,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 필요성 독립운동이라는 것이 국민 대통합의 하나의 새로운 기준으로 올려놔야 되겠다라고 하는 그런 국가적 이념 이런 것들이 중요하게 된다면 지금 서훈법을 일시 정지한다든지 해서 정지를 준비할 학자들 전문가들을 충분하게 만들어서 그런 기록과 또 정성적 평가를 할 수 있는 준비 이런 것들을 해서 지금 현재 거론되고 있는 분들을 하나 하나 정말 자세한 조사작업을 하고 난 다음에 그다음에 법률을 시행하는 것 그러니까 4조의 중복서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일시 정지할 수 있다고 하는 국민적 여론, 국민적 뜻이 만들어져야 되겠죠. 왜냐하면 이것을 서훈 한 번 하고 난 다음에 자꾸 이렇게 바꾸고 저렇게 바꾸고 하면 그것도 또 문제거든요.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영신: 시간이 흐르면서 어쩌면 이런 정신들 이런 부분들이 잊혀지는 건 아닌가라는 안타까운 생각도 듭니다. 사실 요즘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는 3.1절을 어떻게 읽는지 몰라서 삼점일절 이렇게 읽는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오늘 이 기회에 3.1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짚어주신다면요.

▶이종걸: 3.1절은 지금 사회혁명이라고 할 정도로 앞으로 이름을 바꿔보자라고 할 정도로 3.1 시기에 있어서의 변화 또 변화를 추구했던 운동 우리 국민들의 생각들은 혁명이라고 할 정도의 모든 변화를 촉구한 때였다 시기적으로는 우리 식민지를 본격적으로 한 10년 후에 외국의 민족자결주의라든지 러시아혁명이라든지 이런 약소국의 자주 어떤 그런 분위기가 표현상 이루어지고 있을 때 우리 독립운동의 지도자들 그것을 아주 유리한 국제정세라는 것으로 이용해서 3.1운동이라는 그 거대한 민족적 대혁명을 일으켰는데요. 그 전후로 해서 아주 많은 독립선언서가 나옵니다. 그중에 그래도 3.1혁명이라는 것이 전 국민 우리 한 10%도 넘는 200만 명이 되는 분들을 우리 대중활동의 의지로 만들어냈던 저력이었는데요. 그 결과로 저희는 제국이라는 전직 군주국가에 있었던 형태에서 이제 국민주권주의 민주주의로 이제 우리 사회가 바뀔 수 있도록 하는 주창 최초의 주창 전 국민적 주장이 이루어졌고 그것이 국내에서는 할 수가 없었으니까 해외에서 임시정부가 민주공화국 약헌 제1조에 조선이라고 하지 않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하는 최초의 민주공화제를 형용화했던 원동력이 됐던 그런 운동이었죠. 3.1운동 이전에는 사실 남과 북이 없었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가 100년이 지난 이 시점에 분단돼 있고 우리 김구 선생님은 분단된 조국에서는 결코 독립운동이 멎을 수 없다 본인은 독립운동가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아직 완전한 독립국가가 돼 있지 않다라고 하는 것이 분단조국에 느끼는 우리 국민들의 생각이죠. 그래서 이제 3.1운동 그 전에 남북 분단이 상상되지 않았던 하나된 우리 대한민국 하나된 이 조국을 기초로 해서 이제 100년 이후에 역사를 써나가는 완전한 자주독립의 시기를 우리가 꼭 만들어야 되는데 그 중요한 것은 평화이고 평화를 이어주는 통일인데요. 그런데 어제 안타깝게 북미 정상회담이 불발됐습니다.

▷전영신: 결렬됐습니다.

▶이종걸: 그러나 저는 그 불발이 하나의 앞으로 가기 위한 어려운 길이라 생각하고 평화라는 초석 그것이 우리의 완전한 자주독립의 밑그림이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 민족들은 이후 100년을 맞이하는 우리들은 그 평화를 기초로 해서 분단을 극복하고 완전한 자주독립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스스로 극복해 나가는 것이다 그것이 3.1 이번에 100주년의 뜻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영신: 예, 알겠습니다. 국내 정치 이야기 잠깐만 해 봤으면 합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신임 대표하고 45년 지기시라면서요?

▶이종걸: 네, 고등학교 동창.

▷전영신: 경기고 동기.

▶이종걸: 네, 입학 동창입니다.

▷전영신: 축사를 보내셨는데 메멘토모리라는 단어를 보내셨어요. 이 단어가 죽음을 기억하라 또는 너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를 뜻하는 라틴어 아닙니까?

▶이종걸: 예, 그러니까 축사라기보다는 이제 정치를 시작하자마자 정말 자유한국당의 당권을 거머쥐게 된 성공적인 시작이다라고도 이렇게 평가하고 있는데요. 그런 친구에게 충고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라고 친구한테 왜 덕담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덕담을 주고받기에는 한국 정치가 너무 지금 어렵습니다. 그래서 충고를 한 것인데요. 제가 말한 그 메멘토모리라는 것은 로마시대 전생에서 아주 대승을 거둔 장군이 전승 행진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때 시민들이 메멘토모리라고 외쳤다는 거죠. 그것은 너는 정치적 큰 승리는 했지만 겸손하고 신중해야만 이것을 지속할 수 있다라고 하는 그런 뜻으로 그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하지 말아라라는 글이 있습니다. 그것도 자기 경계를 하라는 뜻입니다. 그런 것이었습니다.

▷전영신: 혹시 답장이 왔습니까?

▶이종걸: 아직 그거 보지 못했을 겁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종걸: 예, 감사합니다.

▷전영신: 지금까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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