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의 삶을 실천한 법정스님의 입적 9주기를 맞아 추모 법회가 열립니다.

추모법회는 법정스님의 기일인 내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성북동의 길상사에서 봉행될 예정입니다.

길상사 측은 스님이 마지막까지 남긴 청빈의 가르침에 따라 이번 추모 법회도 간소하게 봉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법정스님은 입적 전 "번거롭고 부질없는 검은 의식을 행하지 말고, 사리를 찾으려고 하지도 말며, 관과 수의를 마련하지 말고, 편리하고 이웃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서 지체 없이 평소 승복을 입은 상태로 다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추모 법회에서는 길상사 주지 덕일스님의 인사말과 함께 법정스님의 영상 법문 '맑고 향기로운 삶을 위하여'가 상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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