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경기상황을 좀 더 살펴보겠다는 판단인데, 미 통화정책이 앞으로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송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7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0.25%포인트 인상된 이후, 석 달 연속 동결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금통위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금리를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경기 여건이 견고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브렉시트, 무엇보다 미국의 통화정책 등 불확실성 확대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은은 당분간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주열 총재의 말입니다.

인서트 1
[향후 통화정책은 기본적으로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가되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워낙 높은 만큼 그 변화가 국내 성장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국내 금융안정 상황을 모두 면밀히 점검하면서]

금융시장의 관심은 이제 한은이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는 4월 금통위에 쏠리고 있습니다.

한은이 수정경제전망을 내놓을때 물가상승률과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경우 동결 또는 인상기조에 대한 방향 전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게 시장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여부가 발목을 잡고 있어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쉽게 예단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