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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핵담판 탐색전 돌입... 적극적 트럼프 vs 침묵적 金
김호준 기자 | 승인 2019.02.27 17:29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2차 '핵 담판'의 전초전이 잠시 뒤 펼쳐집니다.

오늘 저녁 단독회담과 만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가는 건데요.

내일 발표될 '하노이 선언'에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이행계획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호준 기자? (네)

 

< 앵커 >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역사적인 '하노이 핵담판'이 잠시 뒤에 시작되는데요? 첫 일정이에요?

 

< 기자 >

2차 북미정상회담의 첫 일정이 현지 시간으로 6시 반,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8시 반에 열립니다.

두 정상이 소피텔 메트로 폴 호텔에서 약 2시간에 걸쳐 일대일 단독회담과 친교 만찬을 갖습니다.

단독회담은 10분동안 환담과 포토타임을 갖고 20분동안은 배석자없이 이어집니다.

미 백악관 측은 약식회담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내일 있을 본격적인 '핵담판'에 앞선 탐색전 성격이 있습니다.

 

< 앵커 >

지난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는 오찬을 가졌는데 두 정상의 만찬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 기자 >

외교관례에 비춰보면 정식 정상회담에 앞서 만찬을 갖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정상회담을 한 다음에 만찬을 갖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인데요.

두 정상이 싱가폴 이후 여덟 달만에 재회하면서 반갑고 오랜동안 소통해왔기 때문에 만찬부터 갖는 게 무리는 아닌 걸로 보입니다.

만찬은 두 정상 외에 미국 측에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이 참석하고,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여정 부부장이 참석하는 3+3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은 친교 만찬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저녁을 먹으면서 친화력을 높여 내일 회담 결과가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 앵커 >

오늘 오전에 김정은 위원장은 특별한 일정이 없었던 걸로 알려졌는데요?

 

< 기자 >

김 위원장은 오전에 숙소인 멜리아호텔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두문불출하면서 회담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제 저녁 7시에 북한대사관을 방문한 뒤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어제 하노이에 입성한 이후 제일 먼저 실무대표단을 만나 접촉결과를 보고받았는데요.

이번 회담의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걸로 풀이됩니다.

 

< 앵커 >

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뒤인 2일까지 베트남에 머문다면서요?

 

<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김 위원장은 3월 1일부터 2일까지 베트남을 공식 친선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귀국길에 베이징에 들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협의할 가능성도 전망됩니다.

 

< 앵커 >

김 위원장이 숙소에만 머물러 있는 반면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에 바쁜 일정을 보냈어요?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국가 주석과 총리와의 양자회담과 오찬을 잇따라 가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쫑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를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현실화할 수 있는 북미 관계의 '본보기'로 규정했습니다.

또 쫑 주석과의 회담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한다면 매우 빠른 속도로 베트남처럼 번영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는데요.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내 친구'라고 불러 친근감을 나타냈습니다.

 

< 앵커 >

전 세계 언론의 시선도 하노이로 쏠리고 있는데요. 미국의 한 인터넷 매체가 북미 간 잠정 합의문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는데 그 내용을 전해주시죠?

 

< 기자 >

미국 인터넷매체, 복스 뉴스가 단독 보도한 내용입니다.

"미국과 북한이 영변 폐쇄와 일부 제재 완화에 잠정 합의했다"는 것인데요.

소개한 잠정 합의문을 보면 북미 종전선언, 미 전사자 유해 추가 송환, 북미 연락사무소 개소, 영변 핵물질 생산 중단, 남북경협 위한 일부 제재 완화 등이 담겼는데요.

이 내용만 놓고보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많이 얻어가는 걸로 나타납니다.

외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쪽으로 가닥잡은게 아니냐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북미간 비핵화 협상을 두고 '빅딜이냐, 스몰딜이냐'는 논의가 오가는 데 대해 "스몰딜이 되면 성공하지 못한 회담이고, 빅딜이 돼야 성공한 회담인가"라고 반문하며 그런 평가는 부적절하다는 견해를 밝혔는데요.

"빅딜 안에 스몰딜이 포함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앵커 >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이틀에 걸쳐 적어도 다섯번 이상은 만나는 걸로 예정돼 있는데요. 내일 일정이 바쁘게 돌아가죠?

 

< 기자 >

네 내일은 오전 일찍부터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오찬을 함께 하며 지난 1차 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의 구체적 조치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취할 비핵화 조치로 모든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영변 핵시설 동결 등이, 미국이 이행할 상응조치로는 연락사무소 개설과 종전선언, 제재완화 등이 거론됩니다.

이 과정을 청와대도 TV로 시청하면서 향후 대북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하루 공식 일정을 안잡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하노이 회담을 마치는 대로 전화를 걸어 회담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말한 만큼 한미 정상의 전화통화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문 대통령의 미국 워싱턴 방문 여부와 그 시기도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김호준 기자  5kj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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