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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베트남 하노이에서 펼쳐진 2차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평화정착 논의의 (한단계) 진전이란 점에서 의미가 적지않습니다.

북미 정상이 전한 ‘한반도의 봄’ 소식이 신계사 템플스테이 등 남북불교교류로 꽃피울지 주목됩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8개월여만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다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2차 북미정상회담은 완전한 비핵화와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전사자 유해발굴 등 6.12 싱가포르 합의를 보다 구체화하고, 북미대화의 동력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김용현/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3차, 4차 북미정상회담까지 고려한 차원에서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해법을 통해서 문제를 풀어가는 그런 로드맵을 만든다면 성공한 회담이라고 봅니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질 경우 불교계 등 민간교류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비핵화가 일정 부분 상반기 내지 올해안에 성과를 내는 타이밍이 오면 그때부터는 상당부분 미국의 제재 여부를 따지는 검토 부분도 상당히 유연해지고 대폭적으로 사업형태로 허용되지 않을까...유연해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민간교류협력도 폭이 넓어지고 하반기에 가서는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신계사 템플스테이와 북한 사찰림 복원 등을 추진하고 있는 불교계는 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18일 청와대 종교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  (이번에 잠깐 해금강에 들러서 ‘신계사’에 들러 템플스테이와 사찰림 조성에 대해 문건을 서로 주고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금강산에서 새해맞이 남북공동행사를 진행한 종교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신계사 템플스테이가 이뤄진다면, 금강산 관광의 길을 먼저 여는 의미가 있다”며 조계종에 대한 지원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지시하고 종교계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18일 종교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 (남과 북의 국민들이 함께 해금강 일출 볼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 종교지도자님들께서도 그런 마음으로 다녀오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한반도의 평화가 함께 잘사는 번영으로 이어지도록 계속해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금강산관광 사업 재개는 미국으로서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는 분석입니다.

[김용현/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북한이 가장 우선적으로 제재완화 차원에서 요구하는 것이 금강산입니다. 실제 미국으로서도 개성보다는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은 좀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미정상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전한 ‘한반도의 봄’ 소식이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경협으로 이어지면, 신계사 템플스테이 등 남북불교 교류의 꽃으로 피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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