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최고위 인사들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결단을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11시쯤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만나 확대 양자 회담을 가진 데 이어 정부청사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회담 및 업무 오찬을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쫑 국가주석과의 확대 양자 회담 자리에서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에 대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현실화할 수 있는 북미 관계의 '본보기'로 규정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핵 담판에 앞서 '적대국→동반자 관계'로 대전환을 이룬 미·베트남 관계를 과시해 북한으로 하여금 번영하는 베트남의 길을 따르기 위해 비핵화의 결단을 하라고 촉구하는 의미를 갖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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