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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100주년을 맞는 내일 전국 각지에서 자주독립 사상과 호국불교 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펼쳐집니다.

전국 만5천500여 사찰에서는 내일 낮 12시에 맞춰 33번의 타종 의식이 봉행됩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100주년 3.1절인 내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조계사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법회가 봉행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 불교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 합니다.

원행스님은 이어 오전 11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정부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기념식은 독립문과 대한문에서 출발한 만세운동 행진이 도착하면서 막이 오릅니다.

백초월 스님이 3·1 만세운동때 사용하고 숨겨둔 뒤 90년만에 발견된 '진관사 태극기'가 행렬을 선도해 의미를 더합니다.

내일 낮 12시가 되면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전국 만 5천500여 사찰들이 일제히 33번의 타종으로 독립정신을 기립니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이어집니다.

만해 한용운 스님의 민족애와 문학정신을 기리는 마흔번째 '만해백일장'이 내일 오전 10시 서울 동국대에서 진행됩니다.

내일 오후 2시부터는 서울 도심 덕수궁을 출발해 세종대로와 광화문사거리, 서울광장을 도는 100주년 기념 거리 퍼레이드 ‘만세행진’도 펼쳐집니다.

이후 서울광장에선 서울시의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인 ‘100년 대합창’이 열리며, 오후 4시부턴 ‘한겨레 큰 줄다리기’ 등이 이어집니다.

3.1 만세운동의 발상지 탑골공원에는 불교계가 운영하는 원각사 보궁 무료급식소가 서울시와 함께 3.1운동 만만세'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내일부터 조계사 앞마당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등에서는 불교계의 항일독립운동을 소개하는 사진과 도서 전시회 등이 일주일간 이어집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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