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와 상응조치를 놓고 '담판'을 벌이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집결한 북미 정상의 동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베트남 국가주석, 총리 등과 잇따라 회담을 가진 뒤 저녁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친교만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다만, 김 위원장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이전까지 어떤 일정을 소화할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하노이 시내를 둘러보거나 베트남 첫 완성차 업체인 '빈패스트' 공장이 있는 하이퐁,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이 있는 박닌성 등을 찾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어젯밤 김정은 위원장이 숙소에서 현지에 파견됐던 실무대표단을 통해 북미간 논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청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첫번째 공식 일정으로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사관 사업 실태와 구성원 생활 형편 등을 살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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