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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제주종무원・서귀포불교문화원...올해 최대 화두는 ‘불교회관’ 건립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 불교계 소식
이병철 기자 | 승인 2019.02.27 11:01

● 출 연 : 이병철 기자

● 진 행 : 이선화 앵커

● 2019년 2월 27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한 주간 제주지역 불교계 소식

[이선화] 불자들의 신행과 수행은 물론 문화공간으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불교회관인데요. 올해 제주불교계 화두가 불교회관 건립이라는 소식입니다.

네, 오늘 한 주간 불교계의 소식을 전해주는 이병철 기자가 불교회관 건립 소식을 들고 나왔다고 하네요. 이병철 기자, 그 소식 전해주시죠.

[이병철] 현대 인구의 80%가 도시에 모여살고 있는 세상입니다. 불자들의 사회적, 문화적 욕구도 폭발하고 있는 이 시점에 불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지만 불교계의 문화 공간은 협소한 게 사실입니다.

불교포교의 전진기지로서 또는 대중공사의 법회 공간으로 공간 확보라는 과제는 불교계의 화두였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 제주불교계의 불교회관 건립에 대한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선화] 서귀포불교계가 불교회관 건립에 올해부터 적극 나선다면서요?

[이병철] 네, 제주 서귀포 지역 스님과 불자들이 올해 서귀포 불교회관 건립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서귀포 불교문화원은 지난 22일 서귀포 숲속의 컨벤션에서 정기총회와 임원 이.취임식을 갖고 서귀포불교회관 건립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부지를 확보하고 하반기에 기공식을 원만 진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와함께 서귀포불교문화원 제5대 이사장에는 벽공 스님, 원장에는 윤봉택 전 서귀포불교대학장이 취임했고 제6대 서귀포불교대학장에는 오경사 부학장이 취임했는데요.

신임 이사장 벽공 스님은 취임사에서 서귀포 불교회관 신축 건립의 최우선 과제는 부지 구입이라면서 서귀포 불교 사부대중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선화] 그럼, 서귀포불교계는 언제부터 불교회관 건립의 뜻을 두고 시작했나요.

[이병철] 현재 서귀포불교문화원은 산하에 서귀포불교대학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불교대학이 2000년 개원했는데 강의실을 임대해서 썼어요. 그러다가 지난 2005년 현 위치인 서귀포시 동홍동 주공아파트 5단지 동쪽으로 이전했습니다. 개교 5년 만에 불교대학의 새로운 강의실이 생긴 겁니다.

서귀포불교대학은 전체 면적 80여 평 정도 공간을 갖췄지만 지하여서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서귀포불교회관 건립 추진은 지난 2013년 2월 한용운 서귀포불교문화원 3대 원장이 취임하면서 뚝심 있게 추진됐습니다.

서귀포지역 스님과 불자들의 염원으로 서귀포불교회관 건립 추진위원회가 지난 2016년 구성됐고, 추진위원으로 103명이 위촉되면서 당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지난 2014년에는 서귀포불교대학 총동문회가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하고 건립기금으로 1천5백만원을 전달하는 등 현재 3억원 이상의 기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 서귀포불교대학 강의실

[이선화] 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은 불교회관 건물이 있지 않나요?

[이병철] 네 맞습니다. 태고종은 지난 1991년 6월 기공하고, 그해 10월 지하 1층, 지상 3층의 불교회관을 준공했습니다.

벌써 28년 전의 일인데요. 그 당시 만해도 엄청난 불사였습니다. 당시 서울의 태고종 총무원도 이 같은 불교회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주교구 종무원은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불교회관 건립은 재정 마련이 가장 큰 건림돌인데요. 태고종 제주교구는 지난 1978년 영산대법회를 봉행하고 이 불사를 마친 후 불교회관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 불사 시주금으로 신제주 지역에 부지 105평을 매입한 게 현 태고종 불교회관의 시초입니다.

이어 태고종 종무원은 정기적으로 수륙대재, 대승보살계, 유등재 등 7차례 불교회관 건립 불사를 봉행하게 됩니다.

종무원은 신제주 부지가 도청부지 확장관계로 수용됨에 따라 여기에 기금을 출현해 1983년 사라봉 인근을 부지를 샀다가 1988년 현 제주시 삼도동 불교회관 부지를 매입하게 된 것입니다.

[이선화] 최근에 태고종 종무원은 현 삼도동 이외에 곳에 새롭게 태고문화센터를 짓는다면서요.

[이병철] 네 맞습니다. 현재 삼도동 불교회관은 주차장이 없고, 신행단체들이 숫자가 늘어나면서 공간이 협소해 더 넓은 불교회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제주태고문화센터 건립은 지난 2017년 11월 국회 예결위에서 센터 설계비 1억 원이 통과되면서 탄력을 받았습니다.

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은 현재 제주태고문화센터 부지를 매입하고 올해부터 본격 추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태고문화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에 공연장과 전시실, 태고체험관 등 다문화 문화공간으로 탄생할 예정으로, 3년에 걸쳐 모두 3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은 올해 시무식에서 제주태고문화센터 상임위원장 휴완 스님을 위촉해 올해는 센터 건립에 매진하는 한해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휴완 스님도 이날 인사말에서 “부처님의 가피력을 입지 않고서는 문화센터 건립이 만만치 않은 현실”이라며 불자들의 동참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선화] 이웃종교는 어떤가요?

[이병철] 우선, 천주교는 지난 1997년 제주선교 10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가톨릭 회관을 제주중앙성당 내부에 완공했는데요.

이 가톨릭 회관은 제주지역 25개 본당과 제주가톨릭사회복지회의 일배움터‘ 등 사회단체 등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기독교의 경우 대표적인 곳이 바로 제주성안교회입니다.

성안교회는 지난 1990년 현 아라동 부지를 매입해 2007년 교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아라동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성안교회 안에는 미술관, 도서관 북카페 등 최근 트렌트에 발맞춰 신행활동의 구심점은 물론 지역민들을 위한 복합문화시설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병철 기자  taiwan08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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