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출연 : 영천 정토사 주지 선용 스님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뵙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영천 정토사 주지 선용스님 만나 뵙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선 : 예,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양 : 네, 스님 지금 정토사에 계시나요?

선 : 네. 정토사입니다.

양 : 지금 스님께서 주석하시는 영천 정토사, 어떤 도량인지, 사찰인지 먼저 소개해주십시오.

선 : 네. 영천하고 경산하고 경계에 있는 청통면이라는 곳에 있는데요, 청통수목원 옆에 바로 붙어있습니다.

양 : 네. 불사된 지 얼마나 됐죠?

선 : 여기가 글쎄요, 절 다운 맛을 보게 된 것은 5년 정도밖에 안됐고요, 천막식으로 시작이 됐던 그런 곳이었습니다.

양 : 그렇군요. 불사가 여러 가지로 아직 진행되고 았는 그런 사찰일 수도 있겠군요.

선 : 네.

양 : 우리 스님께서는 또 찬불동요 작사가로 유명하십니다. 작곡가도 있고 작사가도 있는데, 특히 더 작사가로 유명하신 것 같아요. 어떤 글을 쓰고 어떤 노랫말을 짓고 계시는지요?

선 : 네. 제가 찬불동요 노랫말을 만들게 된 것은 일찍부터 했죠. 35~6년 그 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하다보니까 부족하다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90년 정도부터는 노랫말이 밝아지고 곡도 밝아지고 했는데, 활동하면서 또 어린이법회 선생님들과 함께 모임 활동을 하면서 이렇게 된 거죠. 지금은 35년 좀 넘었고요. 동요 중에서도 보면 유아동요라고 해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혹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노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아동요라고 부르고 있는데, 그런 쪽에 노랫말이 사실 만들기가 더 힘들어요. 곡을 붙이기도 힘들고 한데, 저는 그런 쪽으로 몇 개가 더 있고 그런 쪽을 더 하고 싶은데, 이 경우 잘 되지 않고요, 하여튼 영감이 떠올라야 하기 때문에...

양 : 아이고, 겸손의 말씀이시죠.

선 : 하여튼 유아동요 쪽으로 하고 있고, 대부분 하고 있고요. 간혹 가다 찬불가나 찬불가요도 틈틈이 하고 있습니다.

양 : 아 그렇군요. 특히 찬불동요, 유아동요 이런 것에 많이 신경쓰신다는 말씀이시군요. 사실 참 이웃종교에 비해서 우리는 대표적인 찬불가나 찬불동요가 부족한 듯 해서 저는 좀 서운할 때도 있고 그렇습니다.

선 : 진짜 멋진 노래가 있습니다. 유치원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돼지임금이라는 노래입니다.

양 : 뭐라고요? 스님 다시 한번요?

선 : 돼지임금.

양 : 돼지 임금. 네.

선 : 경전에서 내용을 발췌해서 만든 노래인데, 돌아가신 류익상 선생이 작곡한 걸로 알고 있고요. 군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쪽에서, 특히 타종교쪽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 노래입니다.

양 : 아 그렇군요, 제가 잘 생각이 안 나는데 한 소절만 해주시죠.

선 : ‘뚱뚱뚱 돼지임금 부하들과 으스대다 ...’ 하는데요, 율동도 있고 유튜브 쪽에 보면, 돼지임금에 대한 것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양 : 아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또 정말 친근합니다. 제가 꼭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찬불동요가 활성화되려면, 우리 불교의 미래를 위해서는 이런 게 정말 활성화되어야 하는데, 어떤 점이 더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까?

선 : 스님들 인식이 가장 큰 문제가 되겠죠.

양 : 스님들의 인식...

선 : 네, 그리고 여태까지 보면 불교에서는 음악이라는 것이 유흥을 위한, 노래라고 하는 것이 유흥을 위한 것으로 많이 인식이 돼가지고요, 그러나 부처님께서도 게송을 많이 활용하셨고 부처님 제자들도 그 당시에 활용했습니다. 그 중에 특히 반기사 존자는 부처님께서 법을 하는 도중에 너무 그 장면이 멋있어가지고 자신도 모르고 손을 들고 일어나서 찬탄하는 그런 내용도 경전에 있습니다. 요즘 같은 경우도 사회가 다변화되면서 음악이란 것이 활용하면 참 좋거든요.

양 : 그럼요.

선 : 그런데 아직도 스님들 대부분이 음악, 노래는 유흥을 위한 것이라는 그런 쪽으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좋은 법 풍경소리에서 찬불동요 창작곡집이 48집과 49집이 올해 나오게 됩니다. 해마다 두 개씩 나오게 되니까 24~5년 정도가 된 거죠. 그런데 솔직히 안 팔립니다. 2천장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고, 천 장 정도만 판매용이 되는데, 천 장이 나가기 위해서도 수년이 걸리죠.

양 : 저희 프로그램에 주세요. 제가 홍보해드릴게요. BBS불교방송 파노라마에 주시면 제가 홍보해드리겠습니다. 빨리빨리 나가겠끔 해야죠.

선 : 48집이 나오게 되면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양 : 그럼요, 꼭 연락 주십시오 저한테. 홍보해드리겠습니다.

선 : 감사합니다.

양 : 스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뉴스 시간이라,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스님.

선 : 고맙습니다.

양 :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영천 정토사 주지 선용스님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