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선박에 실린 비행기 기체 아래에서 밀수의심 보드카 9만병 발견

네덜란드 세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어기고 북한으로 밀수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이는 러시아산 보드카 9만병을 적발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네덜란드 일간지 AD와 AP통신은 네덜란드 세관이 로테르담 항에 정박해 있는 중국 코스코해운 소속 컨테이너선 '네부라호'에 실린 항공기 기체 아래에서 다량의 러시아산 보드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세관 측은 적발된 보드카가 북한으로 향하고 있었다고 분석하고 있는데, 지난주 밀수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덜란드 정부 관계자는 "유엔 안보리는 북한에 제재를 부과했고 이를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며 컨테이너를 몰수하도록 지시했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