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화선(주) 이화선 대표

● 앵커: 박명한 대구BBS 방송부장

● 인터뷰: 정한현 기자

대구지역은 섬유패션의 도시로 불리며, 국내 패션산업의 활성화를 이끌어왔지만 중국의 저가 공세 등에 밀리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라디오아침세상에서는 매월 불자ceo를 만나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독창적인 기술로 섬유업의 재도약을 이루고 있는 주식회사 화선의 이화선 대표를 정한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네. 파워인터뷰, 주식회사 화선의 이화선 대표 만나봅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청취자들에게 간단한 인사부터 해 주시죠.

<이화선 대표> 네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대구불교방송 청취자여러분들과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복된 기해년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자> 네. 이곳이 달서구 소재 회사인데요. 화선은 지역의 대표적 섬유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호는 대표님의 이름을 그대로 회사명으로 사용하시게 된 것 인가요?

<이화선 대표> 네 그렇습니다. 화평할 화자에 베풀선 이름그대로 회사명을 지었습니다. 모두 제 이름을 말하고 명함을 드리면 누구나 회사이름이 대표님 이름 인가봐요? 하고 묻기도 하죠. 저는 그냥 쉽게 제 이름처럼 화사한 선물이라는 뜻 그대로 회사이름을 지었어요.

<기자> 네 그렇군요. 회사를 기억하기는 참 쉬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화선주식회사와 주식회사화선이 다르다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간단하게 회사소개해주시죠.

<이화선 대표> 주식회사가 회사명 앞이나 뒤에 붙이는 것에 따라 별개의 회사가 됩니다. 회사설립시에 동일한 화선이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하고자 한다면 주식회사 화선으로 하면 등록이 됩니다. 저희는 화선주식회사이구요. 저희 회사는 메탈리양을 생산하는 금사은사를 제조 제직하는 섬유하는 회사입니다. 1988년도에 처음에는 화선금사로 시작했어요. 한31년이 되었네요. 지금은 화선주식회사로 법인이 되었구요. 금사 은사와 메탈리안을 제조하는 업체입니다.실제로 금과 은실로 제직하는 하는 것도 있구요. 또 다른 하나는 폴리에스틸 필림에다 금실 은실을 만들는 것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요즈음은 생산과정에서 폴리에스틸 필름으로 생산하는 것인데 가공법이 너무 좋아서 향균까지 도달한지가 벌서 10년이 넘었습니다.

예전에는 실크로 스카프를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했었죠. 요즈음은 그렇지는 않아요. 폴리에스텔 필름으로 만든 제품들도 실크로 만든 제품에 못지 않게 좋은 스카프나 여러 원단이 있습니다. 또한 구김이 없고 물세탁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금사 은사로 만들어진 제품들은 구김이 없고 세탁법이 간편하구요, 화려하지만 품위가 이 시대에 어울리는 메탈리안의 직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화려한 직물을 생산할 때 금이나 은을 사용할 수도 있고 폴리에틸필름을 사용해도 비슷한 효과가 나는가 보군요.

<이화선 대표> 우선 보기에 촬영이나 방송으로 봤을 때는 구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기자> 아 그렇군요. 지금 대표님 입으신 의상이 번쩍번쩍합니다. 금사와 은사를 생산하고 다양한 제품으로 다시 태어나는군요. 금이나 은이 어떻게 직물로 만들어지는지 과정을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이화선 대표> 금사은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짧게 설명하면 금을 파우더로 만들어서 분채라고 하는 필름에다 정착 시키는 방법인데 특수 고 정착입니다. 예전에는 금사는 임금님만 사용할 수 있는 약간 특별한 제품이었는데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좋아서 너도나도 금사로 된 제품을 이용하다보니까 잠깐 사용할 수 없도록 했던적이 있었다고 해요.

그러다가 금이나 은에 대한 대중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저희들이 보급해서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다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기자> 네 물론 의류는 다양하겠습니다만 흔희들 반짝이라고 부르는 의상도 방금 말씀하신 그런 과정으로 생산된다는 것 같구요. 특히 여성들이 반짝이는 의상들을 선호하지 않습니까?

<이화선 대표> 네 그렇죠

<기자> 일반 실과 차이가 있다면 어떤 점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화선 대표> 예전에는 화려한 무대복으로 많이 사용했지요. 최근에는 무대복 뿐만아니라 다양한 평상복을 제직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금사 은사로 만든 옷을 입으면 먼지처럼 작은 금이나 은가루 같은 것들이 떨어지고 손에 묻어서 많이 불편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어린날에 금사로 만든 옷을 소파에 놓으면 소파 이곳 저곳이 반짝 반작했던 기억이 나구요.

저희가 만드는 금사은사는 특수코팅기술로 만들기 때문에 가루도 떨어지지 않아요. 그리고 특히 물세탁으로 간편하게 세탁할 수 있어서 더욱 여성들이 좋아하게 되었죠.

<기자>네.

<이화선 대표> 실크로 한복이나 드레스를 만들면 손이 굉장이 많이 갑니다. 왜냐하면 구김 때문이예요. 만약 실크로 만든 드레스를 입고 중요한 행사에 가는 중에 운전을 하거나 오래동안 앉아 있었다고 하면 뒤 부분은 구겨져서 보기가 좋지 않으시겠죠.

저 같은 경우에는 저희 회사에서 제직한 실로 만든 옷을 입고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어느 곳에서든 오랫동안 앉아 있었어도 전혀 구김이 가지 않고 옷테라 그러죠 옷테가 살아있어 어딜 가더라도 신경을 덜 쓰게 되죠.

또 하나는 스카프에 어떤 것도 잘 묻지 않는 다는 거예요.

<기자>네~

<이화선 대표> 지난해는 가창에 있는 작은 암자에서 여러 지인들 50~60여명이 모여 소박한 음악회를 했었는데요. 저희 회사에서 만든 스카프를 참가자들에게 선물로 드렸어요. 소재가 부드럽고 반짝이가 화려하지만 예쁘다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어요.

특히 여성들이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들이 스카프에 닿아도 묻지 않는다고 신기해 했습니다. 특수코팅 기술이라서 그렇구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얇으면서도 따뜻한하거든요.

<기자> 네 잘 구겨지지 않고 비교적 이물질도 잘 묻지 않는다는 경향이 있는 것 같군요. 대구는 섬유패션의 도시로 불렸지만 오랜동안 침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는 재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죠. 또 반대로 보면 위기가 곧 기회라고 하니까 기회라고도 할수 있을 텐데 대표님께서는 기술개발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요?

<이화선 대표> 어느회사든지 기술개발을 다들 하겠지만 저희같이 특수사를 제직하고 있는 화선에서는 독창적인 특수메탈리양의 장점을 살려서 코팅기술로서 세계에 나가서 타회사보다 뒤떨어지지 않고 제품으로 성공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수출 비중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화선 대표> 저희 제품은 처음 시작할때는 시중에 거의 판매가 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도 80%이상이 무역부를 거쳐 세계로 나가고 있습니다.

<기자> 수출 비중이 80% 정도나 되는군요.

<이화선 대표> 네

<기자> 경영적인면에서 앞으로 특히 관심을 두는 분야가 있는가요?

<이화선 대표> 회사대표라면 누구나 경제적인 목표가 있지않겠습니까. 그러나 돈이 인생에 전부는 아니지만 경제력이 있어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저역시도 경제적인 것에 많이 신경을 씁니다. 원단을 제직하는 회사가 제품을 만드는 가장 처음이 되는 것이잖아요. 모든 일이 그렇듯이 처음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저희 회사에서 원단을 잘 짜야 좋은 바느질로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작은 사명감이랄지 그런 것은 늘 마음에 두고 있습니다. 처음이 잘못되면 모든 것이 잘될 수 없기 때문에 각자의 업무에 충실하고 기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모든 직원들과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아 네 ~

<이화선 대표> 그래서 잘 짜여진 저의 회사 원단으로 질 좋은 제품이 만들어져서 많은 분들이 입고 다니시며 좋아하는 것을 보면 보람도 느끼겠죠.

<기자> 네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기초라는 말씀으로 이해가 갑니다. 여성 기업인으로서 사회적인 활동도 굉장히 활발하게 하고 계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실까요

<이화선 대표> 초창기에는 여성경제인활동을 열심히 했었습니다. 그러다 후배들이 많아지고 지금 은 여성경제인 활동을 넘어 세계한인여성회 대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활발하게 조직이 짜여진것은 아니지만 계획을 만들어서 실전에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스마트폰 하나로 전 세계가 함께하는 세상인 만큼 글로벌 시대에 맞추어서 각 나라에 나가있는 여성경영리더들과 함께 교류하고 연대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가 회장으로 있는 동안 부족하지만 세계한인여성리더들과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발전 가능한 것을 서로 공유하구요. 또 다양한 문화나 기타 여러 가지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보고자 합니다. 그런 것들이 나라를 홍보하는 작은 외교 역활도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하구요. 한국여성들의 파워가 세계적으로 인정 받을수도 있구요. 너무 꿈이 큰가요.(웃음)

<기자> 네. 지난 연말이었죠? 아시아골든스타어워드상을 한국 최초로 수상하셨죠? 어떤 상이고, 수상 당시 소회를 전해 주시죠?

<이화선 대표> 소감이라면 우선 상을 받으면 기분은 좋잖아요. 또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것 같고 한국인으로서 처음받은 상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대한민국·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국· 대만· 베트남· 인도·이스라엘 등 아시아 18개국에서 지금까지 5천여 기업인이 수상했는데요. 한국인으로 처음 받은 상이라서 의미도 있지만 지금까지 수상자들로 구성된 기업인 네트워크가 구성되어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상 뒤 수상자 클럽에 가입하게 되면 아시아 지역으로 마케팅 시장을 넓힐 수 있어 중소기업으로서는 제품 판로개척에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하며, 저를 이어서 두 번째· 세 번째 수상자가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시아에 있는 우수한 기업·상품·인재·서비스에 대해 표창하는 것이며 기업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합니다. 기업상·기업가상·여성기업가상·상품상·사회공헌·문화공헌 등 6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중 3개 분야 이상을 수상하게 되면 골든스타어워드를 받게 됩니다.

<기자.> 네 ~

<이화선 대표> 많은 기업인들이 상을 받을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기자> 네 수상하게 된 것도 기쁜일이지만 수상을 하게 되면 수상자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고 하셨듯이 제품 판로개척에도 많은 보탬이 될 것 같군요?

<이화선 대표> 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시아 18개국에서 지금까지 5천여 기업인이 수상했고 수상자들로 구성된 기업인 네트워크가 구성돼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으니 ‘마케팅 시장이 그만큼 넓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자> 네 그렇군요. 이화선 대표는 여성 불자 기업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 불교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요?

<이화선 대표> 오래전 팔공산 동화사신도회 부회장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요즈음은 신도회소임을 맡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동화사108성지순례를 한달에 한번 거의 빠짐없이 순례하면서 부족하나마 불심을 다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회사를 운영하다보니 일정이 빡빡할 때 도 있구요. 초하루날에 절에 가는 것이 쉽지 않아요. 그래서 다른 절에서도 순례를 가면 시간만 되면 빠지지 않으려고 하고 있고 기회 되는 데로 인연있는 절에 가서 참배하고 기도를 하고 스님과 차담도 나누면서 마음도 다스리고 쉬면서 ‘부처님과 함께 살아간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네 ~

<이화선 대표> 회사대표가 여기저기 다니면서 노는 것 같이 보여도 한가지 일이 아니라 다양한 일들이 있기 때문에 날을 정해놓고 절에 간다는 것이 매우 힘들죠. 시간이 나면 가창 우록에 있는 작은 암자 청년암에 가기도 합니다.

<기자> 여전히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군요. 불자가 된 계기가 이었나요?

<이화선 대표> 친정어머니가 송림사에 열심히 다니셨어요. 어릴적에 어머니 따라 절에 갔었어요. 제가 운전을 하면서부터는 어머니를 절에 모시다 드리다보니 자연스럽게 부처님과 인연이 깊어졌죠.

<기자> 네 ~

<이화선 대표> 누구나 외롭고 힘든일들이 있듯이 저도 마음이 복잡할때는 절에가서 잠시라도 기도하고 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 같고, 든든하더라구요. 그렇다구 꼭 마음이 힘들 때 만 가는 것은 아니예요 (웃음)

<기자> 네 오늘 이화선 대표님 만나서 많은 말씀 함께 나누고 있는데요. 벌써 시간이 다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자 끝으로 앞으로 회사의 성장을 위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말씀 간단하게 듣고 오늘 인터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화선 대표> 네 모든 부분이 그렇겠지만 특히 섬유는 너무도 복잡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섬유 패션시장도 마찬가지이고 너무도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섬유부분에 저희 화선에서 메탈리양사로 생산된 제품으로 세계시장에 나가서 어떤 구조에서든 어떤 바이어를 만나더라도 발전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기자> 네. 바쁘실텐데 시간내 주셔서 감사하구요. 앞으로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이화선 대표>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면 행복해 질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네 파워인터뷰, 지금까지 주식회사 화선의 이화선 대표를 만나봤습니다.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19년 02월 21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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