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 시점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이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오늘 열릴 예정인 긴급 각료회의에서 다음달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시점을 미루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브렉시트 연기 결정이 메이 총리에게는 중대한 정치적 도박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당장 친 유럽연합 각료들의 집단 사임을 피할 묘책이 될 수 있는 반면, 유럽연합에 회의적인 보수당 인사들의 거센 반발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메이 총리는 오후 늦게 각료회의 결과를 의회에 통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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