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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미 정상들은 내일 베트남 하노이에 입성합니다.

의제 관련 실무협상은 일부 진척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고, 정상회담에 이용될 시설에서는 보안검색이 크게 강화되는 등 막바지 회담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미 정상들은 회담을 하루 앞둔 내일 하노이에 입성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늘낮 12시 30분,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워싱턴을 출발해 내일밤(한국시간)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지난 23일 평양을 출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별열차는 중국 후난성 창사를 지나 남하하고 있어, 내일 오전중에 베트남의 중국 접경지역인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미 정상들은 이르면 오는 27일 오후부터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북미 실무대표들은 막바지 회담 준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회담에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 주요시설에서는 보안검색이 크게 강화됐습니다.

북한 관계자들이 묶고 있는 베트남 정부 게이트하우스에서는 위험물질 탐지 작업이 진행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거론돼온 멜리아 호텔에서도 보안과 관련해 긴장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는 지난 21일부터 ‘의제’ 관련 실무협상을 벌이며, 일부 진전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내일 오전중에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고위급 라인이 가동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검증과 종전선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두고 양측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북미 정상들의 하노이 입성이 임박하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될 ‘하노이 선언’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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