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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봉림사 명현 스님 "35년 째 천진불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양창욱 | 승인 2019.02.24 17:30

*출연 : 제주 서귀포시 하논 봉림사 총무 명현 스님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뵙니다. 오늘은 제주 서귀포시로 가봅니다. 하논 봉림사 총무 명현 스님과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명 : 네, 안녕하세요.

양 : 네, 우선 하논 봉림사가 어떤 사찰인지, 도량인지 먼저 소개해주십시오.

명 : 네. 봉림사는요, 제주 서귀포시 호근동에 있는 하논 분화구 중턱에 위치한 사찰입니다.

양 : 아, 하논이 분화구이군요.

명 : 네, 그래서 하논이란 말이 생소하실텐데요, '많다'라는 제주의 사투리거든요. ‘하다’ 한없이, 하는 하다라는 뜻과 논이 합쳐져서 큰 논이라는 뜻이에요. 사계절 마르지 않은 논에서 쌀농사를 짓던 곳이기도 합니다. 자연환경 측면에서 보면, 하논이라는 것이 대한민국 유일의 마루형 화산체로서요, 퇴적층을 보면 5만 년의 기후와 생태환경을 알 수 있어서 지구의 환경에 타임캡슐과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역사적으로 보면, 1929년 혜봉 스님에 의해서 용주사라는 사명으로 창건됐지만 1948년에 4.3이 일어나서요, 용주사도 역시 토벌대에 의해서 전소가 됐던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1983년에 지금의 주지이신 일경 스님께서 부임하시면서 봉림사로 이름을 다시 변경하고, 사찰의 면모를 다시 갖추게 되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지금 제주도는 굉장히 따뜻하죠?

명 : 네, 눈도 많이 왔고요

양 : 눈도 많이 왔지만 벌써 봄이 왔다는 소식이 들려요, 그렇죠?

명 : 예. 벌써 매화도 피고 다 피었어요.

양 : 네, 그런 소식을 들어서 갑자기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다시 돌아와서요 스님, 봉림사가 어린이 포교로 유명합니다. 어린이 법회 하신 지 참 오래되셨죠?

명 : 네 오래됐습니다.

양 : 봉림사만이 특별하게 강조하는 그런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어린이 법회, 어린이 포교에 있어서...

명 : 그렇죠. 제가 원래 봉림사 어린이법회 출신이거든요. 그런데 주지 스님께서 하고 계시다가, 불사도 잠깐 멈춰서 여름불교학교만 개최하고 계셨거든요. 이런 걸 안타깝게 생각하다가, 작년 7월 15일에 어린이 일요법회를 다시 시작하게 됐어요. 봉림사 어린이 법회는 지혜롭고 자비로운 인성의 바른 어린이, 불자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주에는 경전독송을 하고, 둘째 주에는 생의법회를 하고, 셋째 주에는 다도명상법회를 하고, 넷째 주에는 특별한 만들기 같은 법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그러면 우리 봉림사가 어린이 포교, 법회를 시작한 지는 얼마나 되신 거죠?

명 : 올해로 여름학교 쭉 하고, 주지 스님께서 하신 날짜랑 해 보면 올해 35년 째 됩니다.

양 : 35년 동안 어린이 포교... 전국적으로 이런 사례가 드물겠습니다.

명 : 네, 34년이네요.

양 : 괜찮습니다 스님. 34년이나 35년이나. 이렇게 오래 한 경우가 전국적으로 사례가 드물 것 같습니다.

명 : 네.

영 : 올해는 또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마련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천진불들에게. 어떠한 기쁨을 주실 건지? 미리 소개해주세요.

명 : 네. 저희가 매주 하는 일요법회는 봉림사 절에서 보고 있잖아요. 그래서 좀 한정돼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일요법회는 봉림사에서 보고 템플스테이는 외부로 나가서, 제주의 다른 사찰에 가서 템플스테이를 즐기기도 하고, 좀 더 적응이 되면 육지로도 나가서 템플스테이를 즐기려고 합니다. 그래서 애들이 부처님 도량이 이렇게 따듯하구나, 행복하구나, 그런 느낌을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 늘 간절합니다.

양 : 네. 이게 궁극적인, 근원적인 질문이 될 수도 있겠는데, 사실 우리 불교의 미래를 위해서 어린이 포교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어린이 포교 활성화를 위해 어떤 것들을 개선해나가야 하는지요? 이런 것들이 문제다, 이런 게 있을 것 같아요.

명 : 다들 보면 법회가 어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느끼시는데요.

양 : 어린이 법회가?

명 : 네. 잘 몰라서 못한다는 말씀도 많이 하시고, 경제도 어렵고 포교현장도 많이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만, 그런데 이게 특별한 기술로 하는 게 아니라 신심과 원력을 가지시고, 또 조계종 포교원에서도 많이 지원을 해주고 계시거든요. 저희도 역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든지 도움을 주실 분들이 항상 계시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해서 충분히 자료를 받고 할 수 있는 발판이 다 마련돼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노력해보면 얼마든지 하실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양 : 그렇군요. 그러니까 어린이 포교를 활성화하려면 어린이 법회가 활성화돼야 하는데, 이것을 전국의 사찰에서 하고 싶어도 잘 못하는 곳이 많이 있는데, 조계종 포교원에서 많이 도움을 주고 계시는군요?

명 : 네,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올해 봉림사의 새해 계획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걸 한 가지만 말해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봉림사 올해 계획 중에서요. 새해 계획 가운데 이것만큼은 꼭 이루고 싶다 하는 것이 있다면, 끝으로 말씀해주십시오.

명 : 봉림사에서 지금 가장 크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역시 어린이 법회거든요. 어린이 법회를 좀 더 활성화시키고 어린이들이 많이 동참해 법회를 하다 보면, 어린이들만 지도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거기 봉사자, 포교자 분들이 다 와서 같이 해주시거든요. 자연스럽게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계층별로 다 포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늘 다 함께 어우러져서 다 함께 법회를 볼 수 있는 그런 분위기로 만들고 싶습니다.

양 : 알겠습니다 스님, 잘 될 수 있도록 저희들도 응원하겠습니다.

명 : 네, 감사합니다.

양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봉림사 총무, 명현 스님과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양창욱  wook1410@ha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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