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16회 달마오픈 스노보드 대회 개최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출연 : 달마오픈 조직위원회 위원장 수국사 주지 호산 스님 (중앙종회 사무처장)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뵙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수국사 주지 호산스님 만나 뵙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호 : 네, 안녕하세요.

양 : 네 스님, 오랜만에 인사 올리겠습니다.

호 : 네, 반갑습니다.

양 : 네 스님, 내일 국내 최장수 스노보드 대회, 모든 불자들이 잘 알고 있는, 국민들도 잘 알고계신 달마오픈이 내일 열립니다. 우리 스님께서 달마오픈 조직위원회 위원장이시잖아요?

호 : 네.

양 : 우선 달마오픈이 어떤 대회인지 먼저 소개해주십시오.

호 : 달마오픈은 우리 스노보드 대회 가운데 최장수 대회이면서도 가장 큰 대회로, 지금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런 대회입니다.

양 : 네. 이 대회가 그렇게 된 지가, 벌써 국내 최장수라고 들었는데, 몇 해째이죠?

호 : 지금 햇수로는 16회이고요. 캠프를 한 해 한 것까지는 사실 17년 대회를 했습니다.

양 : 17년? 캠프까지 포함을 하면?

호 : 네.

양 : 우리 스님께서 이 대회를, 처음부터 지금까지, 16회가 될 때까지 계속 관여하셨나요?

호 : 네. 처음부터 선수들하고 대회 명칭, 달마배도 선수 등과 다 의논을 해서 정했습니다. 스님들이 열어주는 것은 달마배라는 이름을 붙여주는 게 좋겠다 해서 정하게 됐고, 처음 1회 때부터 시작이 돼 지금까지 왔습니다.

양 : 그렇군요 스님. 참 우리 스님께서 스노보드 잘 타시잖아요.

호 : 지금은 나이가 드니까... 젊었을 때는 열심히 탔죠.

양 : 네. 그런 우리 스님께서 처음에 왜 이렇게 스노보드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 대회까지 열게 됐는지 이런 게 참 궁금합니다.

호 : 스노보드를 타는 친구들과 처음에 접했을 때는 상당히 자유를 갈망하는 친구들이, 자유를 느끼기 위한 스포츠 중에서는 스노보드가 상당히 매력이 있는 그런 스포츠다, 이런 대화를 하다보니까... 스노보드가 타는 친구들의 자유와 갈망이, 우리 수행자들의 대자유와 상충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아이들은 사회 속박 속에서 좀 벗어나고 싶은 자유, 우리 불교에서는 생사를 해탈해야하는 자유라는, 그 명칭의 차이는 비록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데서 스노보드가 매력이 있었지 않았나.

양 : 네, 그런 매력이 있군요. 그렇군요. 스님, 그러면 스노보드 인구 측면에서 얘기 해야 할까요? 젊은이들에게는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만, 수행자인 스님들께서도 스노보드를 좋아하시는지요?

호 : 스님들은... 아주 많이 스노보드를 타는 분은 드문 것 같고요. 젊은 스님들, 저희 수국사 스님들은 다 탑니다. 초보자도 있고 좀 잘 타는 스님도 있고 그렇습니다.

양 : 아 그렇군요 스님. 특별히 내일 대회에서 주안점을 두시는 부분이 있나요?

호 : 내일은 우리 스노보드 설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딴 이상호 선수가 꿈나무들을 위해서 달마배도, 이상호 선수가 지금 홍보대사인데, 현재 중국 베이징 월드컵을 갔습니다만, 이상호 선수 이름으로 상금도 내일 걸어놓았고... 또 아마추어 왕중왕전까지 내일 치르게 되기 때문에, 내일 선수들이 워낙 많이 나왔어요. 250명 정도 출전했기 때문에 다른 대회와 달리 좀 더 타이트하게 내일 열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지금 말씀하시는 이상호 선수가 지난 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첫 은메달을 차지하고, 이렇게 선수들을 육성하는 차원에서도 많은 기여를 하셨는데, 이 선수들 육성 활동은 어떻게 돼가고 있나요?

호 : 우리 달마배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주니어 학생들한테 많은 기회를 주는 그런 대회입니다. 달마배에서 주니어 입상을 하다보면 거기서 우수한 선수들이 나와서 국가대표가 되고 결국 설상 최초의 메달을 따는 그런 쾌거를 이루게 된 건데요. 앞으로도 베이징 올림픽까지 또 새로운 어린 선수들이 달마배를 통해 발굴이 되어서 국가를 위해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좋은 결과를 이뤄야겠습니다만, 또 우리 불교로 봤을 때도 젊은 층 스포츠를 통한 포교가 되지 않겠느냐, 간접적인 포교도 되고 직접적인 포교도 되지 않겠나... 이런 의미에서 달마배가 역할을 꾸준히 해나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 : 알겠습니다 스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호 : 네, 말씀 고맙습니다.

양 : 내일 막이 오르는 달마오픈 조직위원회 위원장이신 수국사 주지 호산 스님과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