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후보에 조계종 원로의원 우송스님이 추대 됐습니다.
조계종 제 24교구 본사 선운사 주지에는 경우 스님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이 소식, 청주BBS 이호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조계종 제7 교구 본사 덕숭총림 수덕사는 지난 23일 산중총회를 열고 우송 스님을 만장일치, 방장 후보로 추대 했습니다.

우송스님의 방장 추대는 총림법에 따라 다음달쯤 중앙종회 결의 절차를 거쳐 최종 승인 됩니다.

이날 방장 후보 선출에는 157명의 소속 스님들 중 100명의 스님들이 참석했습니다.

▶인서트
우송 스님 /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후보
“덕숭산의 그동안 해온 가풍대로, 넘치지 않게, 공손한 마음으로 받들어 모시면서 제가 먼저 앞서면서 신심 나게 환희심 나게 열심히 살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방장은 선·교·율을 두루 겸비한 승랍 40년 이상의 비구로, 20 안거 이상을 성만한 추앙받는 본분종사(本分宗師)라야 합니다.

우송스님은 원담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9년 수덕사에서 인규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3년 범어사에서 혜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습니다.

수덕사 주지와 제8대 중앙종회의원, 능인선원 선원장, 덕숭총림 수좌 등을 역임하며 지난달 대종사 법계를 품수하는 등 선승으로 존경받고 있습니다.

같은날 조계종 제 24교구 본사 선운사에서는 차기 주지 선거를 위한 산중총회가 열렸습니다.

선거 결과 현 주지 경우 스님은 전체 선거인단 132명 가운데 125명이 참석해 85표를 얻으며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중앙종회의원 재안 스님은 선전했지만 34표를 얻으며 고배를 마셨습니다.

무효표는 6표로 집계됐습니다.

▶인서트
경우 스님 /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 주지
 "미력한 저를 선택해 주신 건 본사의 안정과 화합을 바라는 뜻일 겁니다. 지난 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른 스님들 잘 모시고 대중스님들 잘 예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함께 해 주신 재안스님께도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경우 스님의 임기는 오는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 4년 입니다.

BBS뉴스 이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