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동북부의 차(茶) 농장에서 발생한 밀주 유통 사건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노동자 수가 110명을 넘어섰습니다.

인도 현지 매체들은 오늘 인도 아삼주(州)의 고라가트 등 두 지역에서 밀주를 나눠 마신 후 숨진 노동자의 수가 114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들은 또 현재 병원에서는 20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피해자들은 밀주를 마신 뒤 곧바로 구토, 가슴 통증, 호흡 곤란 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밀주 제조업자 등 12명을 체포해 조사했고, 밀주에 유독성 메탄올이 함유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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