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를 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던 현직 검사에 대해 경찰이 불구속으로 사건을 마무리하고 사건을 조만간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오늘, 서울고검 소속 김 모 검사를 지난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고,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불구속으로 수사를 마무리하는 이유에 대해 "일반 시민과 똑같은 기준으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검사는 지난달 27일 술에 취한 채 차를 몰고 자신의 아파트에 주차하던 중 다른 차를 긁었고,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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