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북한 특별열차가 어젯밤 북·중 접경 지역인 중국 단둥을 통과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압록강 철교를 넘어 중국 단둥에 도착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고 베이징에는 오늘 오전 10시쯤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별열차에는 김영철 부위원장과 김여정 등 핵심 측근들도 함께 타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열차가 지나가기 전에 단둥역 앞에는 중국 공안 차량 수십 대와 공안이 배치돼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평양에서 베트남 하노이까지는 4천 500㎞ 정도 떨어져 있고 김정은 위원장은 오는 26일 오전에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과 베트남 접경의 관문인 광시(廣西) 장족자치구 핑샹(憑祥)역의 선로를 점검하는 중국 관계자들의 모습

앞서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북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어제 오후 5시에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로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오는 27~28일 하노이에서 북미 2차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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