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을 공식화했습니다.

베트남 외교부는 오늘 페이스북과 공식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초청을 받아 수일 내에 베트남을 공식 우호 방문(official friendly visit)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베트남 정부는 김 위원장의 구체적인 방문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국가정상의 해외방문에서 공식 방문(official visit)은 최상급 예우의 국빈방문보다는 낮지만, 실무방문 보다는 높은 의전 등급입니다.

현지에서는 김 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오는 26일 기차로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을 통해 입국한 뒤 차량으로 하노이까지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동당역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서실장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의전팀이 지난 17일 방문했고, 최근 보수공사 등을 이유로 출입이 차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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