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은 22일 울릉도 도동항에서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일본 시마네현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 울릉군]

경상북도와 울릉군, 독도관련 단체들은 오늘(22일) '다케시마의 날(죽도의 날)'을 만들어 행사를 강행하는 일본 시마네현을 일제히 규탄했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시마네현이 '죽도의 날' 행사를 정례화하고 2013년부터 7년 연속 정부 관료인 내각부 정무관이 참석한 것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시마네현 죽도의 날 조례를 즉각 폐기할 것과 독도침탈 중단해 인류 공영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울릉군은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와 독도재단 주관으로 범도민 ‘죽도의 날’ 규탄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일본 정부는 독도를 시마네현으로 편입시킨 날을 기념한다는 엉터리 주장으로 매년 2월 22일을 독도의 날로 제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며 "이는 일본이 아직도 제국주의적 침탈 야욕을 버리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군수는 “정부차원에서 일본의 영토침략행위에 강력히 대응하는 실질적 조치를 강구하고 특히, 표류하고 있는 독도 영유권 공고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독도관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다.

한편, 경북도는 이달 27일 중국 상해한국학교에서 상해·소주·무석 한국학교와 해외 독도중점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서울역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독도사랑 사진전’을 갖는 등 독도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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