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드 로스 모조스 르노그룹 부회장이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을 방문해 노조 파업사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르노삼성차는 모조스 부회장이 어제 부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모조스 부회장은 "현재 부산공장 생산비용은 이미 르노그룹 공장 가운데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다"며 "그동안 부산공장은 생산비용은 많이 들지만, 생산성 또한 높았기에 유지될 수 있었으나 여기서 생산비용이 더 올라간다면 미래 차종과 생산 물량 배정 등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조스 부회장은 또 "현재 세계 자동차 시장은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가장 어려운 상황을 맞으면서 세계 모든 자동차 공장들이 신규 차종 배정에 치열한 생존 경쟁을 하고 있다"며 "특히 부산공장처럼 전체 생산 물량 중 수출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공장들은 수출 물량 확보 여부가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사는 어제도 16차 본교섭을 벌였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노조는 오늘도 주간 조와 야간 조가 각각 4시간의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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