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된 16개 보 가운데 금강과 영산강 수계의 일부 보에 대해 처음으로 해체하자는 안이 제시됐습니다.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는 오늘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금강과 영산강 수계의 5개 보 가운데 세종보와 죽산보를 해체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공주보는 부분 해체, 백제보와 승촌보는 상시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금강의 세종보와 영산강의 죽산보는 '수질과 생태 개선, 비용절감 등을 고려해 해체를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분 해체를 제안한 금강 공주보는 주민 교통권 보장과 물흐름 개선을 고려했고, 상시 개방을 제안한 금강 백제보와 영산강 승촌보는 경제성 등을 감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위원회가 오늘 제시한 5개 보 처리 방안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시행되는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구성될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확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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