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와 장외집회' VS '적극 참여'

다음달부터 대형사립유치원을 중심으로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사용이 의무화된 가운데 사립유치원들간에 찬반 입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즉 한유총은 오늘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에듀파인은 사립유치원 재정 상황을 통제해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5일 국회 앞에서 2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반대집회를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즉 한사협은 "유아나 학부모를 볼모로 집회나 휴폐원을 하지 않겠다"며 참여를 공식화했습니다.

전국사립유치원연합회 역시 "사립유치원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좋은 기회"라며 참여의사를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다음달부터 에듀파인을 거부하고 집단행동 등에 나서는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형사처벌 등 강력 대응겠지만, 참여 유치원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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