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세계불꽃축제를 춘천의 브랜드 축제로 구상하고 있는데 대해, 강원도의회 허소영 의원은 경쟁력에 의문이 든다며, 신중한 검토를 촉구했습니다.

허소영 도의원은 21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원도가 세계불꽃협회를 창설하고 불꽃쇼를 상설화해 수익형 관광상품으로 정착시키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이미 서울과 부산, 포항에서 불꽃축제를 하고 있어 축제 경쟁이 수월치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서울과 부산 불꽃축제가 10월에 열리는데 강원도도 10월 개최를 검토하고 있어 시기가 겹치는 점도, 수도권 관광객 입장에서 춘천 불꽃축제가 가성비 높은 선택이 될지 우려된다고 짚었습니다.

이와함께, 축제 효과가 과잉 추정되는 현상을 경계하고, 폭죽값이 해마다 높아지는점도 고려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9일 춘천 불꽃축제 전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18마이크로 그램이던 것이, 불꽃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129마이크로 그램까지 올라갔다며, 미세먼지 저감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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