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남북공동행사가 올해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통일부는 3.1절 남북공동기념 행사와 관련해 북측이 오늘 공식적으로 1일날 하는 공동행사는 이번에는 어렵다는 입장을 통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고위급회담 단장인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명의로 남측 고위급회담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이같은 입장을 전했습니다.

북측은 시기적으로 공동행사를 준비해서 하는게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100주년 기념행사가 3.1절 당일 공동기념행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등 과거에 했다가 중단된 사업 등을 포함해 여러가지 다른 사업들이 있다고 보고 계속 협의해 나갈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 정상이 합의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는 "3.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기로 하고, 그를 위한 실무적인 방안을 협의해 나간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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