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을 학대했다며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비방해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맘카페' 회원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오늘 경기 김포시의 '맘카페' 회원 등 3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맘카페' 회원들은 지난해 10월 김포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모 씨가 체험학습 도중 원아를 밀쳤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A 씨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 글을 보고 A 씨를 찾아와 폭행한 학대 피해 의심 원생의 이모인 B모 씨도 폭행 등의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실제로 해당 보육교사가 아동을 학대했는지도 조사했지만,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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