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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미 양측의 대표들이 베트남 하노이에 집결하면서 이르면 오늘부터 2차 북미정상회담 의제와 관련된 실무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전.경호 등에 대한 실무협상이 진행되면서 정상들의 숙소와 회담장의 윤곽이 잡히고 있습니다.

외교부에서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제와 관련된 실무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의제 관련 실무협상을 위해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 일행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6시 20분쯤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최강일 외무성 부국장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등이 김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어제 오후 늦게 하노이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비건 대표와 김 대표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평양에서 만나 1차 실무협상을 갖고 비핵화와 상응조치와 관련된 의제들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르면 오늘부터 실무협상에 나서 회담 합의문에 담을 의제들을 압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검증과 미국의 상응조치를 중심으로 1차 싱가포르 합의를 구체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정상들의 숙소와 회담장도 서서히 압축되고 있습니다.

회담장으로는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초 국립컨벤션센터가 회담장으로 검토됐지만, 북한측이 경호상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는 JW메리어트 호텔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숙소로는 멜리아 호텔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의제와 관련된 실무협상이 본격화되면,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둘러싼 북미 양측의 기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교부에서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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