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컬링 감사결과 발표...경찰에 김경두 일가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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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가족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등 인권침해를 눈물로 호소했던 여자컬링 전 국가대표 '팀 킴'의 주장은 사실이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조금전 팀킴의 호소문을 바탕으로 감사를 벌여 해당 지도자 가족 3명을 수사의뢰하는 등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컬링 대표팀 감사결과 발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여자컬링 전 국가대표 ‘팀킴’.

지난해 11월 지도자 가족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눈물로 호소해 국민들을 또한번 놀라게 했던 팀킴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11월과 12월 팀킴의 호소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를, 오늘 정부 서울청사에서 공개했습니다.

종합감사반은 선수들이 눈물로 호소했던 인권 침해는 대부분 사실이었다고 확인했습니다.

인서트1.

문체부 강정원 체육협력관입니다.

"이렇듯 선수들이 호소문에서 제기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주장의 대부분이 사실이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지도자 가족들의 선수단 지도 역시 부실했습니다.

인서트2.

강정원 체육협력관입니다.

"지도자의 능력과 관련해서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선수들의 훈련지도에 충실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상금을 정산받지 못했다는 팀킴의 주장처럼 감사반은 지도자들이 9천3백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았고, 상금 횡령이나 조세 포탈 정황도 파악했습니다.

감사반은 이외에도 보조금의 부적정한 집행이나 친인척 부당채용, 센터와 컬링팀 사유화 등도 확인하고, 지도자 가족 3명은 경찰에 수사의뢰, 관련기관에 62건의 감사처분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문체부는 또 최근 발족한 스포츠혁신위원회에도 별도의 감사결과를 보고해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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