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의 제12대 정각회장 취임을 축하하면서 "불교계와 정치권이 힘을 모아 나라 발전을 위해 나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원행 스님은 오늘 국회 불자의원들의 모임 정각회가 주최한 '12대 강창일 회장 취임식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단 초청 신년 법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원행 스님은 특히, 정치권을 향해 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는 뜻의 부처님 가르침 '제행무상'을 깊이 새겨 부와 명예, 권력에 집착하지 않는 무소유의 정신을 가지라고 주문했습니다.

신임 강창일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부처님 지혜는 자비와 중도, 화쟁 사상이 집약돼 있다"면서 "정각회가 부처님 가르침을 더 바르게 깨닫는 모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축사를 통해 "불교의 화쟁과 상생 정신은 여야 모두에게 꼭 필요한 가르침"이라며 "정각회가 지혜와 덕을 쌓고 자비를 실천하는 수행도량으로서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 등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단과, 자유한국당 정갑윤, 주호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이원욱 의원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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