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포착된 범행 직전의 피의자 A씨 /사진=청주상당경찰서 제공
 

< 앵커 >

전국을 떠돌며 수 천만원의 금품을 훔친 40대가 4개월 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주로 보안이 허술한 낡은 집이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48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7일 새벽 2시 쯤 충남 홍성군의 한 주택에 침입해 안방에 있는 현금 300여 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훔치는 등 수개월 동안 2천 2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4개월 동안 A씨가 저지른 범행 횟수만 해도 61차례.

지역으로 따지면 전국 16개 도시입니다.

A씨의 범행 대상지는 잠금 상태가 허술한 낡은 주택 등으로범행은 주로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대를 노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도주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휴대전화와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등의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결국 A씨는 범죄지역 인근 기차역과 터미널 등의 CCTV에 모습을 남기면서 4개월 만에 대전의 한 숙박업소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자신의 모든 범죄 혐의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서트]
청주상당경찰서 관계잡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파악하는 등 보강 수사를 거쳐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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